복지부, 보육받을 기회부터 차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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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육받을 기회부터 차별 없앤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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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보육인대회서 보육 발전 공로자 정부 포상…어린이집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이하 복지부)는 오늘(20일) 울산광역시 KBS홀에서 '2010년 전국보육인대회'를 19만 보육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잘 낳고 잘 기르는 보육! 대한민국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육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 노력해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지방자치단체 보육담당공무원 등 총281명(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20명, 국무총리 25명, 장관 23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진수희 장관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 때문에 보육을 받을 기회부터 불평등하게 돼서는 안되며, 보육 받을 기회부터 차별을 없애는 것이 출발선상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내년도에는 저소득층 위주에서 중산층으로 확대해 소득 기준 가구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전가구에 대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맞벌이가구에 대한 지원 기준을 완화해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고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저소득층 아동에게 양육수당을 확대하는 등 출산과 양육부담을 대폭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평가인증을 받은 우수 민간보육시설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수준의 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수희 장관은 보육인대회 후 울산 현대중공업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교사 체험을 하고 보육교사·영유아 부모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직장보육시설 의무 이행률 제고를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직장보육시설 설치 활성화를 위해 재해대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3층 이내의 층수 제한을 5층까지 허용하고  놀이터 설치 기준도 완화할 것임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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