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치과계를 포함하여 전체 의료계가 상당히 어렵다. 제도적 정책과 경제적 난관을 타파하여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치과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3년의 임기를 겨우 몇 달 남겨둔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임기 말까지 치과계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발판확보에 주력할 것이고, 치과의사가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정체성확립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국민에게 보인 치과의사나 치과는 잘못된 사례들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 상태다. 때문에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것이며 전반적인 홍보 전략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얼마 전 국민일보 ‘치과의사, 원가대비 20배 폭리’라는 기사 파문으로 국민들의 치과에 대한 인식의 골이 더욱 더 깊어진 것을 보고난 정회장의 다짐이다.
보험수가 현실화 위한 연구 필요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일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습니다’고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정부의 급여확대 정책과 의료시장 개방 등 대내외 위협을 극복할 적임자라 자청하며 닥쳐올 위기극복을 위해 치과계가 단합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회원들 민생부터 챙기겠다”며 “내년 치협선거는 현 집행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노인틀니와 광중합 레진의 급여화 저지는 치과계에 1조원 가까운 금전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광중합 레진과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를 통해 이슈화 됐던 정부의 급여확대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제 치협의 보험정책은 정부의 급여확대를 저지하는 전략에서 ‘수가 현실화’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무조건적인 급여확대 반대보다는 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출마를 다짐했다면 정말로 재검토할때까지 두지말고 확실한 일처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