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모 야심작 ‘뉴욕 안티고네’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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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모 야심작 ‘뉴욕 안티고네’ 흥행 성공!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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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정기공연 첫 날부터 ‘만석’…배우 5인방의 열연에 관객 찬사 쏟아져..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 덴탈시어터(회장 박선욱 이하 연사모)의 2010 야심작 ‘뉴욕 안티고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샤샤와 아나타
올해로 제13회 정기공연을 맞이한 연사모는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총 다섯 차례의 무대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맨션치과의원 오종우 원장의 연출 하에 박승구(한솔치과), 황지영(서울시장애인치과), 손병석(아름다운미소치과), 이석우(이석우치과), 문재열(치과향기치과의원)까지 총 5명의 배우가 열연을 펼친 이번 공연의 작품 ‘뉴욕 안티고네’는 극작가 야누쉬 그위바츠키의 작품으로 전 세계 20여 개국의 무대에 오른 명작이다.

작품은 뉴욕의 한 공원에서 만난 세 명의 노숙자가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며,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따뜻하고도 슬픈 이야기를 애잔하게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이러한 애잔한 감동을 넘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난폭한 세계의 정체를 들춰내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양면성에 대해 풍자해내면서 호평을 받아왔다.

관객 김효선(26)씨는 “치과의사들이 펼친 무대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연기력과 열정을 느꼈다”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극단의 모습으로 자주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열정으로 극단을 이끌어 온 박선욱 회장은 “비록 전문연극인들의 공연은 아니지만 관람을 마친 관객들의 가슴에 작은 감동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후년에도 연사모의 공연에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 4일 연사모 제13회 정기공연 '뉴욕안티고네' 무대
▲ 뉴욕 안티고네 공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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