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FDI 총회 조직위원장 임기는?
상태바
2013년 FDI 총회 조직위원장 임기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1.1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수첩] 협회장 선거 5개월 남기고 선임 서두른 이유는?

 

대한치과의사협회 27대 집행부가 지난 16일 정기이사회에서 이수구 협회장을 2013년 FDI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한다.

한달쯤 전 양정강 2013년 FDI 서울총회 조직준비위원장은 기자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조직위원장을 누구로 해야 할지, 또 조직위원회 구성 시기를 언제로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막상 조직위원장을 FDI 총회 유치를 확정지은 현 이수구 협회장이 맡는 것은 별 이의가 없어 보인다. 1997년 FDI 서울총회 때도 FDI 총회를 유치했던 故 윤흥렬 회장이 맡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97년 당시 윤흥렬 조직위원장은 전전 협회장이었지만, 지금은 직전 협회장이라는 점이다.

차기 협회장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FDI 조직위원회와 치협 집행부가 아주 긴밀하고 협력적인 관계에서 FDI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도 있고, 아님 그 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님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초대소장이 협회장 선거가 끝나자 마자 자리를 반납했던 2년 전의 헤프닝이 내년 재현될 수도 있다.

때문에 양정강 위원장은 “총회 준비는 촉박하기 때문에 조직위원회 구성을 늦추기는 힘들고, 조직위원장은 공석으로 비워두고 준비 기능을 할 수 있는 대략적인 틀만 갖춰 6개월 정도 운영하다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면 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과 “조직준비위원회가 새 집행부 들어설 때까지 조직위원회 역할도 병행”하는 방안을 언급키도 했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 하는 방안 모두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한 걸까? 아님 자신감에서 나오는 과감한 결단력일까? 차기 협회장 선거가 5개월 남은 민감한 시점에서 조직위원장 자리를 과감하게 꿰찬 것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

어찌됐든 2013년 FDI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4월말까지로 끝날지 2013년까지 이어질 지는 지켜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