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특성화고 치과조무과 ‘지원사격’
상태바
서치, 특성화고 치과조무과 ‘지원사격’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2.1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서울교육청과 MOU 맺고 취업률 제고 위한 지원 다짐…'11년 경기여상 등 3개 학교에 신설·운영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 이하 서치)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 이하 교육청)이 지난 13일 교육청 904호 회의실에서 치의보건간호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4일 '특성화고 치의보건간호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MOU를 체결한 최남섭 회장과 곽노현 교육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지난 8월 치과조무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맺은 데 이어 지부가 지방 교육청과 별도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섭 회장을 비롯한 조대희 부회장, 김소현 치무이사 등 서치 임원진 및 곽노현 교육감 외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는 2011년부터 치의보건간호과가 신설‧운영될 3개 학교 교장도 직접 자리했으며, 협약 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

서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과간호조무인력 양성 시스템을 공교육권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서치 회원 중심으로 치과병원 현장실습을 진행,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부터 채용 후 사후관리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해 줌으로써 재학생들에게 성장로드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특별시 내에는 오는 2011년부터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남교),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정정웅), 영신여자실업고등학교(교장 윤종덕) 3개 특성화고에 치과보건간호과가 신설‧운영될 예정이며, 이미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는 이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 좌측부터 최남섭 회장, 곽노현 교육감
최남섭 회장은 “이번 치과보건간호과 신설 건은 또 하나의 전문의 양성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생직업 창출의 교과과정을 마련함은 물론 선진국 수준의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곽노현 교육감도 “직업교육은 취업으로 완성된다.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인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자기 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선례를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는 안정적 취업처가 지원되고, 해당 직업군에는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곽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일시적인 제도로 운영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특별한 계획을 주문했다.

이에 김소현 치무이사는 “이번 학과 신설은 새로운 직업군을 개발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서 “그간 치과조무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쌓아온 역량을 총동원해 취업 후 복리후생 및 처우 문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속 검토‧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치의보건간호과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별도의 수련과정 없이 연 2회 진행되는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첫 회 졸업생은 오는 2013년 배출된다.

한편, 서치는 이번 제도의 성공적 정착 및 발전을 위해 서울시 내 보건계 특성화고에 치의보건간호학과를 추가신설 하고, 향후 이를 실업계고 전체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 협약서 사본

▲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최남섭 회장과 곽노현 교육감
▲ 13일 협약식 참석자 단체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