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학생 중심 학부사업 '불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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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학생 중심 학부사업 '불 붙인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2.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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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앙집행위서 학생 조직활동 활성화 방안 구상…대학 내 특강 진행 등 새로운 경로 찾을 계획

 

▲ 14일 중앙집행위원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태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가 회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 조직활동 방향 잡기에 나섰다.

건치는 지난 1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랫동안 고심해 왔던 ‘젊은 건치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상, 집행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김형성 사업국장은 “기존에 남아있던 학부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면서 “새로운 학부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국 보고에 따르면, 여름한마당을 중심으로 한 기존 학생조직화의 성과는 우수했던 반면, 교내 학생 동아리 활동 등은 감소해 연계 가능한 학생 조직 활동의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원인으로 최근 몇 년 간은 학생 활동에 대한 치과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특정 행사 이 후 성과도 미미한 수준에 그쳐 주체 측이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해 온 상황이다.

이에 건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사회과학부, 경희대학교 의료연구회 등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공동사업을 추진코자 시도했으나, 이 또한 괄목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후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 산하에 학생 단체 ‘다리’가 조직되면서 이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학생 캠프 및 진보포럼 행사가 보건연합의 공식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이어 정기 간행물이 발간되면서 일부 치대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건치 또한 올해 일부 지부를 기점으로 여름한마당이 부활했으며, 장애인진료센터 내 학생지원팀을 결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난 6월에는 ‘다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채민석 신입회원이 서울경기지부에 입회하는 등 조금씩 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사업국은 향후 학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과 소통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마련 ▲학생 중심의 정기적 만남 주최 ▲보건연합 연대 포럼, 토론회 참여 등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소수 강화적인 접점을 찾아 이를 점차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집행위에서 공형찬 공동대표는 “각 지부에서도 개별적으로 학부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면서 “인천지부에서도 현재 운영 중인 이주노동자진료소 ‘희망세상’을 매개체로 학생진료사업단을 꾸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환 공동대표는 “최근 학교마다 주기적으로 특강이 개설돼 있는데 건치가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다”면서 “건치라는 단체에 대한 소개보다는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 등 보편적인 주제로 접근해 상호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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