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술비 3조5천억 '3년새 1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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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술비 3조5천억 '3년새 1조 증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2.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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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2009년 주요수술통계’ 결과…33개 주요수술 인원 146만명·진료비용은 3조 5천억 달해

 

지난 3년새 갑상선수술과 척수수술이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수술은 2006년 22,905명에서 2009년 38,412명으로 무려 68%나 증가했으며, 일반 척추수술도 2006년 90,292명에서 작년 139,761명으로 55% 증가했다.

또한 슬관절 전치수술도 2006년 29,385명에서 작년 43,360명으로 54%했다. 그러나 편도절제술은 1.4% 감소했고, 치핵수술은 0.5%, 허니아수술은 1.7%, 충수절제술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46만명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으며, 건수로는 치핵수술이 27.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 26.9만명 ▲제왕절개수술 15.5만명 ▲일반척추수술 14만명 ▲충수절제술 10.6만명 ▲자궁절제술 10.4만명 순이었다.

주요수술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3조 4,913억 원으로 3년만에 1조원 증가했으며, 일반척추수술이 4,465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백내장수술 3,720억원 ▲슬관절전치수술 3,458억원 ▲스텐트삽입술 3,220억원 ▲치핵수술 2,050억원 ▲자궁절제술 1,963억원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이와 같이 2009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09년 주요수술통계’를 발간·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주요수술통계’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50-04호)이며,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통계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

선정항목은 2006년 이후 매년 발간한 연보와 시계열성을 맞추기 위하여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OECD가 요구하는 20개 수술과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간부분절제술,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갑상선수술 등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3개 수술을 선정했다.

분석기준은 환자 진료개시일이 2009년인 입원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책자는 모두 6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별 주요내용은 ▲제1장(연령별, 성별 수술현황) ▲제2장(환자거주지 시․도별 의료기관 종별 수술현황) ▲제3장(수진월별 수술현황) ▲제4장(의료기관 시․도별 수술현황), ▲제5장(주요수술통계 지표 : 10만명당 수술인원, 수술건당진료비, 건당입원일 등) ▲제6장(수술별 다빈도상병 순위 20위)으로 돼 있다.

한편, 이번 통계 발간과 관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주원석 부장은 “주요 수술통계 작성과 수술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에게 수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민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수술에 대해 환자의 성별, 연령별, 거주지별, 의료기관소재지별, 수진월별 수술현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부장은 “통계를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수술환자의 수요를 예측하여 수술 전문의 인력수급계획을 수립하거나 보건의료자원을 배치하는 문제 등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 부장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갑상선수술, 척추수술, 백내장수술, 슬관절수술 등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보험재정의 낭비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연구 및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는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 자료실에 게시해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인 KOSIS와 연동해 서비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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