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오는 20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대강당에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2020년 세계 7위 HT 강국 도약’이란 주제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식과 보건의료(HT) 비전선포식을 가진다.
이날 선포되는 보건의료 비전은 ▲국가 R&D 중 HT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국가 투자중점 Shift ▲목적지향적 4세대 R&D 시스템으로 ’연구시스템 Shift‘ ▲민간참여 확대 및 정책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Shift‘ 이다.
이날 선포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홍재형 국회부의장,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등 내빈과 충청북도민 및 국책기관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신축에 공이 큰 (주)아이티엠 코퍼레이션 건축사사무소 상무 김상용 등 7명에 대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치사를 통해 ‘정부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제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을 천명한다.
선포식 이후 김황식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장관 등 참석자들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을 시찰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전략상황실을 들러 화상회의를 시연한다.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전략상황실은 국내 및 해외의 질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종 전염병 발생 등 국가비상사태 시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보건의료분야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 기관이 한곳에 집적돼 산업화 과정별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준공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의 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건물 19동에 연면적 14만㎡로 현(現) 과천청사와 유사한 규모이다.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도 OECD 국가 중 최상급 수준으로 특수실험실(BLS3)은 동양 최대·최고 시설이며, 동물실험동도 기존보다 2배 규모로 확장하고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오송단지에는 단지 내 입주할 생산주체로서 이미 58개 기업이 분양(분양율 100%)을 마치고 5개 공장이 준공됐으며, 현재 10개 기업이 건설 중에 있다.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기공식 4.9),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10년 예산확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11년 이후)도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의료산업분야의 글로벌 R&D 허브로서의 첨단복합의료단지가 오송단지 내 지정됨에 따라 근접지역간 자원․인프라를 공동 활용,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등 핵심인프라를 통한 바이오신약․의료기기개발 특성화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오송생명과학단지」는 명실상부한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