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치과산업 전략도시’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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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치과산업 전략도시’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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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클러스터 집중 육성…22일 국회의원 주최 토론회 열고 치재협 등과 ‘포럼 결성’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부품 육성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치과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일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알파덴트, 글로벌탑, HT, 스피덴트 등 4개 치과계 업체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도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송종영 이하 치재협), 광주테크노파크(단장 유영태)와 치과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MOU 등을 통해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부품 개발 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치재협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미래형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하는 치과업체들에게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R&D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행정절차, 식약청 인허가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남대와 조선대 등 호남권에만 4개의 치과대학이 몰려 있어 풍부한 R&D 환경을 갖추고 있는만큼 업체와 치과대학 간 민관학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2010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부품 육성 포럼’(이하 포럼)이 민주당 김재균 의원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공동주최로 열려 향후 국회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업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재균·이정현 의원의 인사말과 민주당 김영환 의원,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알파덴트 노학 대표 등 치과계 기업체 대표와 광주테크노파크 유영태 단장의 포럼 결성식이 진행됐다.

또한 조선 치대 강동완 교수가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부품 육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치재협 장현량 총무이사, 조선대치과병원 김수관 원장, 전남대치과병원 박상원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유영태 단장, 경북 치전원 최재갑 원장, 알파덴트 노학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 강동완 교수는 “국내 바이오 덴탈 산업은 전문인력 및 자본 부족에 따른 연구개발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분야별 응용기술력이 탁월하고 소재의 기초기술 확보로 세계를 향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강 교수는 “호남권은 특화된 의료산업분야가 없지만, 지역의료서비스 인프라나 연구기관, 연구인력은 전국 최상위”라며 “때문에 호남권에서 의료 교육, 연구개발, 산업체를 기반으로 바이오덴탈 산업을 특화하는 것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피력했다.

특히, 강 교수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특화산업이 바로 치과산업”이라면서 “이미 조선대는 2006년부터 첨단산학캠퍼스에 지역의 치과산업을 광산업·정보가전산업·디자인 및 첨단부품소재 관련 산업과 연계하는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 교수는 ▲고령친화 Nanotks업 ▲바이오덴탈 CORE센터 구축 ▲바이오덴탈 장비 및 기기산업 ▲임플란트 부품소재 및 CAD/CAM산업 ▲바이오덴탈산업 클러스터 5대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해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바이오덴타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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