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어 울산 주민도 '수불사업 51.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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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어 울산 주민도 '수불사업 51.6%' 찬성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2.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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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치, 지역 거주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발표…불소의 충치예방 효과 60.9%가 인지

 

2011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수불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지역에 잇달아 수불사업 찬성 여론이 형성돼 전국적인 수불사업 확산에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울산치)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울산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불사업 여론조사 결과 수불사업 시행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51.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수불사업 시행에 대한 반대 의견은 9.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9.1%로 조사됐다.

불소의 충치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는 의견이 60.9%에 달해 절반이상의 울산시민들이 불소의 효능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모른다'는 의견은 39.1%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산시가 회야 정수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불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수불사업 인지도 조사에서는 수불사업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의견이 32.1%였으며 '들어본 적이 없다'가 67.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울산광역시 회야정수장에서 1998년도부터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이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은 22.8%에 불과했으며 '모른다'는 답변이 무려 77.2%로 조사됐다.

울산치 이채택 치무이사는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수불사업에 찬성의 뜻을 표해 향후 회야정수장에 이어 천상정수장에서의 수불사업 시행 여부가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다만 불소의 효능에 대한 높은 인지도에 비해 수불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이후 적극적인 수불사업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 수불사업을 처음 시작하거나,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의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민투표로 결정한다'(28.0%),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한다'(26.7%), '지방의회가 결정한다'(4.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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