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협 10대 회장 이태훈·임학래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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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협 10대 회장 이태훈·임학래 경합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1.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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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26일 후보등록·내달 18일 선거…강력한 리더쉽vs풍부한 회무경험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현 집행부의 후보로 임학래 부회장이 확정된 가운데 재야 후보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진 (주)한진덴탈 이태훈 대표이사가 다음달 18일 치러질 치재협 10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치과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현재까지 치재협 10대 회장에는 임학래 현 부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 돼 왔다. 그러나 이태훈 대표가 출마를 준비,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3년간 누가 치재협을 이끌게 될지 안개정국이다.

▲ 왼쪽부터 이태훈, 임학래 대표
이태훈 대표는 치재협 4대 정책이사와 5대 총무이사를 역임했고 7대 신정필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3년전 9대 협회장 선거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다 출마가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부회장 역임 당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대립, 치재협만의 단독 전시회인 KDX를 성공적으로 3회까지 개최하는 등 강력한 리더쉽을 지닌 인물로 업계의 평가받고 있다.

반면 현 부회장인 (주)메트로덴 임학래 대표는 8대와 9대에 걸쳐 부회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회무경험을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임 대표는 9대 송종영 집행부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는 ‘회관 건립’을 주도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이태훈 대표는 9대 집행부의 회관건립에는 기여한 바가 없다는 점, 임학래 대표는 자질론이 거론된다는 점이 딜레마가 될 것”이라며 “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이뤄지면 치재 업계를 대표하는 모 업체가 임 대표를 지지할지, 아님 중립을 지켜줄지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치재협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다음달 18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10대 협회장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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