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도 토끼처럼 지혜롭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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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도 토끼처럼 지혜롭게 대처하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1.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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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이수구 회장, 신년사서 강조…신년교례회에 이재오·진수희 장관 참석 눈길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2011년 기묘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해 나섰다.

치과계 내외빈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석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민주당 김춘진, 김영환, 전현희 의원 등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비롯, 원희목 의원, 신하균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황태자로 일컬어지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건네 주목을 받았으며, 대한치과보험학회 양정강 회장 등 치과계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치과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 왼쪽부터 진수희 복지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이 덕담을 하고 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이수구 협회장의 인사말과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의 격려사, 이재오·진수희 장관 및 국회의원들의 덕담, 지헌택 고문 축사, 케익 커팅식, 박종수 고문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신년사에서 이수구 회장은 “새해의 희망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온 국민과 치과계가 합심해 당면한 과제들을 잘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소망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치과계 가족들이 합심해 2013년 FDI 서울 총회 유치가 확정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면서 “2013년 FDI 서울 총회는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높은 사회·문화적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수구 협회장
또한 이 회장은 “지난 8월에는 치협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육성 사업을 위한 MOU를 맺고 전국 시도에 1개씩 전국 13개 특성화고등학교에 치과특설반을 신설·운영하하게 됐다”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개원가에서 겪고 있는 보조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를 건강하게 정착시키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일은 매우 중차대한 과제”라며 “또한 AGD제도가 국민들과 회원들 모두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재 치과계는 개원가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급변하는 환경 및 제도로 인해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치과계가 일심으로 뜻을 모아 치과계의 발전을 도모한다면 다가올 변화는 위기가 아닌 또 다른 기회가 되어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올해는 신묘년 토끼의 해다. 토끼는 재치와 지혜로움을 겸비한 영특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도 토끼의 기상을 닮아 우리 앞에 주어진 현안들에 대해 신속하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어려운 과제들도 능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담에 나선 진수희 장관은 “복지부에 와서 각 직역별로 입장들이 모두 다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상생의 길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이수구 회장과 대학 때 같은 서클을 했는데, ‘치대생이 무슨 운동이냐’이냐 하는 선입관을 바꿔준 사람”이라며 “특임장관으로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성심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덴탈코러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치협 치과보조인력개발특별위원회 기태석 회장이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육성사업을 주도,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패를 수상했다.

▲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덴탈코러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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