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의 경험 공유로 개원의와의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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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경험 공유로 개원의와의 상생 모색”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2.0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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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를 준비하는 네트워크 연합 집행위원회

 

▲ ▲좌측부터 소성수 재무담당, 백석기 총무담당, 윤홍철 집행위원장, 노현수 학술담당 집행위원

 

"네트워크가 경험한 좋은 점들을 치과계에 공유함으로써 네트워크와 개원의 간의 불신과 소통의 문제를 해소하겠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미래를 준비하는 네트워크 연합(이하 미래네트워크연합)의 첫 심포지움은 무엇보다 다양한 네트워크 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치과계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일부 불법적인 네트워크 폐해로 개원의들이 네트워크에 대한 불신감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적인 윤리를 중시하고 개원의와의 상생을 외치는 네트워크의 모임은 그동안 보기 힘든 신선한 시도이기 때문이다.

 

윤홍철 집행위원장은 "전문가 윤리를 지키며 운영되는 네트워크들이 대부분임에도 불법적인 네트워크만 부각되다 보니 치과계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퍼지는 것 같다"며 "그동안 네트워크들은 일종의 경쟁관계로 상호 소통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모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백석기 총무담당 집행위원도 "개원의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역시 경영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가능하면 본연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치과 경영을 해나가려 한다"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네트워크 치과들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치과계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어도 일종의 영감 내지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네트워크연합에는 10개 네트워크가 소속돼 있으며 대부분 연세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 교류가 있었던 사람들 위주로 모임을 준비하다보니 연세대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기본적 모임 취지는 누구나 참여해 치과계 건강한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인 만큼 치과계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모임에 가입할 수 있다.

노현수 학술담당 집행위원은 "네트워크연합의 첫 심포지움인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기 위해 조정과정을 거쳤다"며 "특히 치과의 근간인 진료에 있어 차세대 술식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함으로써 네트워크 역시 미래를 준비하고 고민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성수 재무담당 집행위원은 "본 모임에 대한 이야기는 1년 전부터 나왔지만 직접 실행에 옮겨 심포지움을 열기 까지 몇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네트워크들이 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홍철 집행위원장은 "예전 개원의들은 경영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거부반응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전문가 윤리를 지킨다는 전제하에 경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현재 네트워크의 경영 시스템을 취합해 정리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며 향후 어떤 식으로든 개원의와도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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