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협 5대 회장에 ‘임양래 대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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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5대 회장에 ‘임양래 대표’ 연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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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추대…대정부 정책·인허가 간소화 등 주력 다짐

 

국내 90여 치과제조사들의 발전을 위한 협의체인 대한치과산업협의회(회장 임양래 이하 치산협)의 5대 신임회장에 한일치과산업(주) 임양래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치산협은 지난 11일 오후 5시 서대문구 리더스라인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단을 선출하는 한편, 국내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회원사 대표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임양래 회장의 인사말, 대한치과기재협회 송종영 회장의 축사, 2010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 심의, 임원선출이 진행됐다.

신임회장에는 한일치과산업 임양래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재선출됐으며, 부회장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주)스피덴트 안제모 대표이사와 (주)디지메드 권영대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정부 정책자금 특정업체 독식 막겠다

임양래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3년동안 이사들과 나름 열심히 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아쉬운 점도 많다”면서 “지난 3년은 부회장이 1명이었지만, 앞으로는 2명으로 늘었고, 임원진도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대정부 정책업무 등 정책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임원진 구성과 관련 임 회장은 기존 3대 집행부는 그대로 참여하고, ▲대정부 정책업무 관철 ▲식약청 인허가 및 기술문서 관리 간소화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추가로 섭외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인허가 사항이나 기술문서 관리 등과 관련 식약청이나 복지부와 업무협조를 통해 간소화에 주력해 나가겠다”면서 “공무원들은 어려운 것을 선호하는데, 중소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치과계에서는 최대한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 공무원들과의 입장차이를 줄여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일부 임플란트 회사들은 기업을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고, 정부의 정책자금을 독식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정 기업에 거액의 정책자금을 일방적으로 밀어준다는 것은 거꾸로 중소기업에 골고루 돌아올 몫이 없어진다는 의미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도한 전시회 부스비용 낮춰야…

특히 그는 “SIDEX를 비롯해 각종 전시회의 부스비가 과도하게 비싸다. 과도한 부스비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인 치과의사들의 부담이 된다”면서 “과도한 부스비용을 낮추기 위해 유관단체들과 긴밀한 협의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해외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매우 싸다’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임 회장은 “잣대를 어디에 놓을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 전세계 메이져급인 미국 시카고나 독일 IDS와 비교했을 때 싸다는 식의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아울러 전시회 규모를 무작정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어떻게 많이 유치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피력했다.

‘해외전시회 지원’과 관련 임 회장은 “치재협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3년사이 크게 성장했고, 한국 치과업계 위상도 높아졌다. 치재협 송종영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신임 집행부 구성 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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