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30주년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키 위해 수불 30주년기념사업협의회(공동대표 이수구 외 11명 이하 협의회)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됐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수구 회장은 “이번 30주년을 맞아 일부 단체의 반대와 지방 의회의 예산삭감 등으로 정체된 수불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청사진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출범식을 계기로 대국민 홍보전략, 정부와의 협조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출범사를 밝혔다.
아울러 이수구 회장은 “수불사업이 과학적 논리를 다 갖췄음에도 일부 단체의 반대로 정체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접근 방법을 바꿔 원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법을 논의해 볼 것”을 제안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김진범 부회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진해를 기점으로 수불 시범사업이 실시되면서 건치 등지에서 수불사업 촉구대회 개최, 범국민캠페인 추진하는 등 전문가 집단과 시민사회단체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진 결과, 과천시민모임이 결성되는 등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후 1998년부터 일부 인사를 중심으로 수불사업 위해론이 제기되면서 청주시 수불반대모임이 결성되는 등 연이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수불 열기가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최근 경남 김해시, 창원시, 거제시 등지에서 수불사업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면서 다시금 전환점을 맞이한 상황이다.
한편, 협의회는 ▲수불 30주년의 경축 및 격려 ▲활동 내용 및 평가 ▲수불사업의 지속적 추진 계기 마련 등을 30주년 기념 사업기조로 선정하고, 시민 참여 행사, 전문가 참여 행사, 홍보 행사로 나뉘어 사업 계획을 진행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수불사업 국제심포지움 등 각종 학술 행사를 추진하고, 일본치과위생학회에서 ‘한국의 수불사업 현황’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 교류를 활발히 하는 한편, 복지부 등지에 ‘수불사업’에 관한 연구과제를 공모해 학술연구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협의회는 ‘수불사업’을 주제로 한 구강보건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인천광역시 필두 지역사회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에 돌입해 수불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전력을 다할 작정이다.
이외에도 ▲30주년 기념 서적 및 홍보물 발간 ▲구강보건주간행사 내 수불 홍보활동 진행 ▲각종 언론홍보 ▲보건소 홍보활동 ▲인천광역시 수불사업 촉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은 김광수 집행위원장의 수불사업 30주년 기념 선언문을 낭독을 끝으로 성료됐다.
이로써 협의회는 갖은 오해와 논쟁 속 우여곡절의 시간을 뒤로 한 채 수불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협의회 조직구성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공동대표>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동기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김광수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건강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대표)
▲김동기 (대한구강보건학회 회장)
▲공형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황윤숙 (대한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이원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공동대표)
▲오막엽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회장)
▲김주환 (전라북도수돗물불소화추진위원회 공동대표)
▲한경순 (가천의과대학교 치위생학과 학과장)
<집행위원>
▲김광수 (건시연 대표,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김진범 (대한구강보건협회 부회장)
▲조영식 (대한치과의사협회 기획이사)
▲공형찬 (인천불소시민모임 운영위원장)
▲유자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국제이사)
▲김형성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사업국장)
▲박덕영 (대한구강보건학회 총무이사)
▲황윤숙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
▲한수진 (가천의과대학 치위생학과)
▲이경숙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부회장)
▲이흥수 (전라북도수둣물불소화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잘 추진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