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회 경선…김민겸 신임 회장 선출
상태바
서초구회 경선…김민겸 신임 회장 선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3.0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4일 정총서 110표 중 90표 획득 압승…“치협·서치 연대 대형 네트워크치과 강력 대응할 것”

 

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김동원 이하 서초구회)가 지난달 24일 제24차 정기총회에서 경선 시비 끝에 김민겸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 24일 서초구회 제24차 정기총회
이날 서초구회는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 내외빈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최남섭 회장을 비롯한 회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 엘타워 19층에서 기념식 및 본회의를 진행했으며, 임원 개선안을 비롯해 구회 일반 안건 및 서치 상정 안건 등을 논의했다.

특히 임원 개선에서는 그간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을 이어가던 구회 관례를 깨고, 경선이 벌어져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선거 당일까지도 경선 여부를 두고 거수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등 회원 간에 의견 대립을 나타내기도 했다.

논란 끝에 진행된 선거 결과에서는 김민겸 제2부회장이 전체 110표 중 90표를 획득해 원덕희 수석부회장을 제치고 압승을 거뒀으며, 부회장에는 김봉현 총무이사와 윤정태 부총무이사, 감사에 김두영 명예회장과 맹형열 감사가 확정됐다. 이외 박건배 총회 의장과 장계봉 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신임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 좌측부터 원덕희·김민겸 후보
김민겸 신임 회장은 “일반 개원의들의 경영악화로 폐업 치과가 줄을 잇고 있는데 이는 서초구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민생 현안 해결이 절실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개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민겸 신임 회장은 “대형 네트워크형 치과의 횡포를 막기 위해 치협, 서치와 연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먼저 다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60~65세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을 7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안과 회비 미납회원에 보수교육 참가 제한 조치를 내리는 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또 서치 상정안건으로는 치의신보·치과신문·치협회지의 통폐합 건과 여자치의의 서치 임명직 부회장 제도가 올라와 내용 보완 후 본회에 상정키로 했다.

아울러 서치 회장 선거 시 동시 경선으로 진행되던 부회장 선거를 회장에게 일괄 위임하는 방식으로 선거법을 개정할 것도 함께 건의될 예정이다.

이외 2011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에서는 ▲반회 일정 ▲서치회장배 골프대회 및 바둑대회 등 회원친목행사 일정 ▲임원수련회 및 신입회원간담회 일정 ▲특별기금관리위원회 개최 건 등이 검토·확정됐다.

▲ 경선 여부에 대한 거수 찬반투표 중
▲ 서초구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