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칫솔' 충격…치위협 "사회적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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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칫솔' 충격…치위협 "사회적 책임 통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3.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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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보다 업그레이드…불상사 재발 방지 노력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썩은 칫솔 어린이집' 사태와 관련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는 "구강보건전문인력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통감한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용품 사용 교육 등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썩은 칫솔로 아이들의 이를 닦게 했다고 알려진 대구 북구 모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구강보건교육 지원 가능성 여부 등을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이형숙)와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치위협 김원숙 회장은 "최근 발생한 대구어린이집 썩은 칫솔 사태는 치과위생사 입장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특히 금번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으로서 아직까지도 구강건강관리의 기본 개념이 결여돼 있는 사회의 일면을 확인하게 돼 책임감을 여실히 통감했다"고 언급했다.

치위협은 국민구강건강관리 차원에서 현재 전국 규모로 진행 중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바꾸는 날 캠페인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향후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온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2(齒)일을 '칫솔 바꾸는 날'로 공포하고 국민들이 칫솔교환 주기를 최소한 3개월 이상 넘기지 않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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