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치과의료전달체계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최종 통과한 것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8대 협회장 선거 안창영 후보도 일정정도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안창영 후보는 지난 12일 진행된 캠프사무실 개소식에서 “이번 치과의료전달체계 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는 치과계에 더할 나위 없는 큰 경사”라며 “치과계 최대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념하고, 결국 성과를 일군 이수구 협회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번 치과의료전달체계 법안 통과에 나도 일정정도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나의 정치권 인맥을 적극 활용해 막판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었기에 (법안 통과가) 가능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창영 후보 캠프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도곡역 3번출구 앞 그랑프리상가 1층 31호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주·권오양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안성모 전 협회장, 김재영 전 부회장 등 지인 60여 명이 참가해 결의를 다졌다.특히, 치과의료전달체계, 자율징계권 법안 등이 상임위를 통과하고 법사위 심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캠프 개소식에는 비록 참가하지는 못했으나 국회 우윤근 법사위원장이 화한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안 캠프 관계자는 “원래는 올 계획이었으나,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순천지역 유세 때문에 불가피하게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우 위원장은 안 후보의 중학교 후배이자, 지영철 부회장 후보의 막역한 친구 사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 캠프는 이날 개소식에서 추가공약을 발표했는데 ▲의료분쟁 대비 협회 차원 ‘공제조합 설립’ ▲대국민 위상 강화 위해 정책연구소 대폭 확대 등이다.
안 후보는 “30년을 넘게 끌어온 의료분쟁조정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와 법사위를 통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면서 “해당 법안에는 의료단체 중앙회가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치협 차원의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대국민·정부 대응을 과거처럼 인적 네트워크나 특정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구차한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범치과계 자체가 그러한 능력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 상근연구원만 최소 4명을 확충하는 등 치과의료정책연구소를 대폭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