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신임회장에 ‘박종호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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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신임회장에 ‘박종호 후보’ 당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3.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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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선 결과 80표 중 58표 획득해 압승…FDI 대비 무소임 이사 증원된 정관개정안도 통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구치) 제14대 회장에 박종호 후보(경북 85졸)가 당선됐다.

대구치는 지난 22일 제3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 및 안건심의를 진행했다.

40여 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박종호 후보가 유효표 80표 중 58표를 획득해 22표를 받은 정철 후보 가뿐히 누르고 회장직에 당선됐다.

▲ 22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제31회 정기대의원 총회
박종호 신임 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이 대구치가 변화와 발전을 향한 긴 여정을 떠나는 첫날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종호 신임 회장은 “경선을 앞두고 회원 한명 한명을 만나면서 동네치과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집행부 정책에 대한 간절함을 깨달았다”면서 “화려한 언변은 없지만 강한 실천력으로 불법형 네트워크 치과 척결 등 대구치가 해야 할 일들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신임 부회장 선출에서는 “경선의 후유증도 포용해 상대편 후보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정철 후보에 위임하고 싶다”는 박종호 신임 회장의 뜻에 따라 위임이 결정됐다.

아울러 신임 의장에는 김신호 대의원, 부의장에 조무현 대의원이 만장일치 추대됐으며, 감사단과 치협 대의원, 복지기금관리위원 선출은 신임 의장단에 위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원균 부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김은숙 회장,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송근배 원장,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한성근 회장,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김성규 대구지원장, 대구치 김동욱 고문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으며, 경선에 대한 대의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총회 사상 최초 81명 대의원 전원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 김양락 회장
홍동대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대의원들의 현명한 선택에 대구치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오늘이 대구치가 우리 치과계의 어둠을 뚫고 우뚝 설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내달 치협 수석 부회장직에 도전하는 김양락 회장은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대구치가 날로 혼탁해져가는 치과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부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더욱 단결해 치과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며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치 회원들의 성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만큼 대구치 명성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새로운 자리에서 못 다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구치의 발전에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치협 이원균 부회장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치과의료전달체계 관련 의료법 개정안과  면허갱신 및 자율징계권 법안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원균 부회장은 “자율징계권이 통과되면서 치협 윤리위원회가 명실상부한 법적 기구로 격상됐다”면서 “앞으로 지부 윤리위원회도 큰 역할을 맡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부 의안채택에서는 2010년도 회의록 보고 및 감사보고,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칙개정안 등 9개 안이 상정돼 순차적으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회칙개정안에는 오는 2013년 FDI총회 개최를 대비한 지부 역할 수행을 위해 (가칭)무소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사진 1명을 증원시키는 안건과 2년 이상 해외 체류 회원에게 회비 면제권을 부여하는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아울러 증원된 (가칭)무소임 이사는 치과의료전달체계 등 주요 법안의 통과가 확실시됨에 따라 이사진 업무가 증가될 것을 감안해 2013년 총회가 끝난 후에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일반의안으로는 약 3천만 원 상당의 미수회비 처리 건이 상정돼 집행부 차용금 1천 5백만 원 변제한 후 차액금 전액을 복지기금으로 이월하는 방식으로 결의됐다.

이외 시상식에서는 지역주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조옥만 회원을 비롯한 11명에게 공로상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 민경태 문화복지이사
▲ 김우철 법제이사
▲ 석상동 정보통신이사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장상>

▲특별공로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성규 대구지원장
▲의료봉사상 조옥만 회원
▲감사패 이호규 회원
               서창호 SYTEX 대표
▲공로패 중구 정희승 회장
               서구 김성진 회장
               남구 김현수 회장
               수성구 손성배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김성두 과장

▲ 전임 집행부 퇴임 인사 중
▲ 김신호 신임 의장단(좌측 조무현신임 부의장)
▲ 화합의 뜻으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두 후보(좌측부터 정철, 박종호 후보)
▲ 선거에 참여한 대의원들의 모습
▲ 개표를 시작하는 선거관리위원회
▲ 개표 진행 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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