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치, S지 구독거부 합류…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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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치, S지 구독거부 합류…파장 확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3.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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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사회서 만장일치 통과…31일 320여개 회원치과에 공문 발송 예정

 

불법 네트워크 치과 구인광고 게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미나리뷰에 대한 치과계의 단호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지부, 경기지부, 광주지부에 이어 울산지부(회장 박태근)도 구독거부를 결정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28일 회원 강당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임집행부 임원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리뷰 구독거부 건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뒤늦게 구독거부를 결정한 울산치는 협회가 해당 언론사에 대형 네트워크 치과 광고에 대한 유감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 없이 자사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는 정황에 대해 독자인 회원들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울산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오는 31일 320여개 회원 치과로 발송할 계획이다.

황우진 공보이사는 “불법적인 치과의 광고로 인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다수의 회원 치과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원 보호차원에서 구독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세미나리뷰가 밝힌 법적대응 의사에 대해 황우진 공보이사는 “불법적 치과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치과계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가 명백하다”면서 “실수에 대한 사과든 수습을 위한 재발행이든 순리대로 풀어나가길 기다렸으나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해당 언론사의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독자가 신문을 안보겠다고 하는 것은 엄연한 독자의 권리”라며 “앞으로 세미나리뷰가 어떤 식으로 법적 대응하던지 협회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8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됐던 마트형치과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태근)의 공식 출범 의안이 상정돼 통과됐으며, 1인당 25만원의 특별기금 모금안도 원안대로 통과돼 연회비 납부 시 일괄수납키로 했다.

이외 안건심의에서는 최근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구강검진 진행 방식을 과거 출장검진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키로 결정했으며, 다가오는 6‧9제 행사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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