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구함 개선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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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구함 개선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 탁월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4.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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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치대병원, 18일 2010 학습조직 수상식 개최…진료환경 개선 위한 직원 아이디어 시상

 

교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를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시켜 병원 진료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조규성 이하 연세 치대병원) 2010 학습조직 수상식이 지난 18일 개최됐다.

이번 수상식에서는 진료기구함 개선을 통한 진료 효율의 증대 아이디어를 제출한 치과보존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 기존 진료기구함(좌)과 개선된 진료기구함(우)
치과보존과 김유경 전공의는 "감염예방을 위해 치과 의료기구의 적절한 보관 방법이 필요했지만 다양한 종류와 불규칙한 크기로 인해 사물함 밖으로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함과 서랍장을 새롭게 디자인해 사물함 밖 의료기구 비치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상은 구강내과 진료 및 업무 표준화를 위한 지침서 발간을 제출한 구강내과에게, 장려상은 구강위생교육(TBI)을 위한 시청각 실습자료 개발 아이디어를 제출한 소아치과와 신환 및 발치 환자를 위한 영상자료 제작을 제안한 구강악안면외과에게 돌아갔다.

조규성 병원장은  "진료 기구함 개선으로 의료 기구를 보다 청결하게 관리해 위생 상태를 높일 수 있으며 지침서와 동영상 개발은 환자들의 이해를 도와 병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며 이번 아이디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한 조규성 병원장은 "현재 연세 치대병원에서 3년째 시행중인 교직원 학습조직은 단순히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멈추지 않고 환자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다른 치과대학병원에도 병원 진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회를 맞은 학습조직 수상식은 2008년에는 예방치료 프로세스를 개선한 '예방치료 및 정기검사의 활성화 방안'(소아치과)에게, 2009년에는 국내 최초 치과용어 약어집인 '진료용어 약어 reference 제작' 제안에 최우수상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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