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수불' 편파보도, 알고 보니 '보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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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수불' 편파보도, 알고 보니 '보복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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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치아' 오보 치협 강력 항의에 불만 산 듯

▲ 치협 이병준 치무이사
작년 11월 1일과 2일자 국민일보에 실린 '수불' 관련 편파기사가 '인공치아 20배 폭리' 오보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강력한 항의에 불만을 사 '보복성'으로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치협 이병준 치무이사는 "인공치아 기사의 명백한 오보로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사회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치협의 강력한 항의에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직접적 연관성은 밝힐 수 없지만, 자신들도 수불 기사가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병준 치무이사는 "인공치아 오보로 강력한 액션을 취한 이후였기 때문에, 또 다시 국민일보에 강력히 대응하기에는 미묘한 상황이었다"면서 "다만, 복지부에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히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불기획단은 지난 14일 건치 강당에서 열린 제7차 수불세미나 이후 국민일보 편파보도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사회룰 위한 국민연대 김광수 집행위원장은 "문제의 기사를 쓴 진정희 기자에게 '수불사업'를 이해시키기 위해 만든 책자 '덤앤더머'를 전달했고, 책을 읽은 후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유야 어찌됐든, 수불사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사가 공개적으로 나간 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수불기획단 차기회의에 '국민일보 편파보도' 관련 안건이 상정돼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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