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조기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주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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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조기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주력할 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4.1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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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7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한 조선치대 구강병리학교실 ‘윤정훈 교수’

 

▲ 윤정훈 교수
축하드린다. 수상 소감 한마디.

훌륭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많은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우선 내가 병리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신 은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동료인 조선치대 구강병리학교실의 안상건 교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최근 연구 업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두경부암 치료효능을 보이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억제기전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다.

또 현재 각광받고 있는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 효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치과의사로서 암을 연구하다보니 암세포의 이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와 연계해 치수 및 치주세포의 이동을 증진시키면 치아조직을 더 빨리 재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고, 지금은 이에 대한 연구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업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선치대에 10년동안 재직하면서 수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 내게 기회가 왔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의과학연구사업(MRC)에 선정됐던 것이 가장 보람됐던 일로 기억에 남는다.

향후 주력할 연구 분야는?

앞으로 연구는 혼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은 융합학문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공학, 자연과학, 생명과학을 하는 여러 연구자들과 정보나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광학영상과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대한 부분이다.

아울러 현재 수행하고 있는 두경부암 및 폐암의 새로운 항암제를 상용화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치의학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우선 9년간 수행해 온 기초의과학연구사업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논문 편수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많이 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앞으로는 치과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것도 나의 바람 중 하나다. 치과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치과의사는 환자만 본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길 바란다.

치과의사들도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응용할 수 있는 넓은 무대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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