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생명윤리전문가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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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생명윤리전문가 한국 찾는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4.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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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23일 IRB Summit 2011, Daegu, Korea 개최…Western IRB 창립자 Angela Bowen 등 방문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이하 복지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원장 김준우)과 오는 21일부터 사흘 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IRB Summit 2011, Daegu, Korea(2011 IRB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간대상 연구에서 피험자 보호와 연구의 윤리성·과학성 심사를 위해 생명윤리법(2005)에 근거한 배아 및 유전자 관련 기관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 Institutional Review Board)를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식약청 고시(1987)에 근거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IRB는 제도 시행 초기로서 양적인 성장에 비해 그 역량이 미흡한 수준이며 인간대상 연구 전체를 심의대상으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IRB 심의범위 확대 등 생명윤리법 개정 추진과 IRB위원 등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윤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IRB 심의와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Western IRB의 창립자인 Angela Bowen과 Martell 회장을 비롯해 미국 보건성(DHHS) IRB 전담부서인 OHRP(Office for Human research Protection)의 부책임자인 Melody Lin 박사 등 국제적인 IRB 전문가가 방문할 예정이며, 국내 IRB 관계자와 생명의과학 연구자 등 700여명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Current challenges and developments for new Health Care Technology in Korea - centered in Bioethics and Safety'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IRB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외국 초청인사 및 국내 IRB 전문가 등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국내 IRB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학술대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WIRB 세계 연수자 모임이 연이어 개최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WIRB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동 모임을 개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세계 11개국 연수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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