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직접적인 기능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다면, 건강한 자연 치아 하나의 경제적 가치가 대력 3천만 원 이상이 된다고 한다.
자연 치아 28개를 온전히 갖고 태어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강남에 있는 30평대 아파트 한 채의 가치를 지닌 보석들을 입 안에 간직하고 있는 셈. 우리 몸의 소중한 보석인 자연 치아, 이 정도면 정성껏 관리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치과 공포증의 악순환 극복을 위한 흥미로운 신간이 출간됐다. ‘가족 모두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집 상비책’으로 소개된 신간 속에는 아플까봐 무섭고, 비쌀까봐 두려운 치과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돼 있다.
총 312쪽수, 10장으로 구성된 신간에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부터 교정과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의 비밀은 물론, 코골이나 이갈이와 같은 생활 속 버릇과 치과의 연관성까지 다양한 치과 이야기가 수록됐다.
특히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약해진다’, ‘구강청정제로 입냄새를 막을 수 있을까?’ 등 평소 환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어 환자 입장의 독자 공감대를 이끌었다.
아울러 각 장마다 ▲아내를 미국으로 유학보내기 전날 ▲치과의사가 자기 딸 치료 못한 사연 ▲모교에 발전기금 기부하고 싶었던 평생 꿈 ▲어머니의 마지막 밥상 등 개인사가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놔 감동을 더했다.
저자 류성룡 원장은 “환자들의 치과 공포증과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이 안타까워 시작한 블로그를 엮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면서 “독자들의 마음속에 치과가 아픈 치아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블로그 ‘Dr.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blog.daum.net/gnathia)’에서는 책에서 못 다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