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글로벌 전임상 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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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글로벌 전임상 시험 개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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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후보물질 Hif-143…종양 성장신호 전달 및 혈관 형성 억제

 

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신규 항암제 Hif-143의 글로벌 전임상 시험을 해외 GLP 기관인 Frontier Bioscience 사에서 진행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시험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험 동물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시험하는 절차로써,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해당된다.

기존의 항암제는 암과 무관한 정상세포에서도 DNA 복제 및 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부작용이 심한 문제점이 있는데 반해, 본 후보물질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필수적인 신호전달과 종양 내 혈관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기존의 항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오스코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본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김세년 박사는 “본 후보물질은 잘 알려져 있는 작용기전을 통해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췌장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하다” 라고 전망했다.

오스코텍은 전임상 시험 진행과 함께 신생혈관 생성에 의해 발생되는 망막증 등 적용 질환의 범위를 넓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전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90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스코텍은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본 항암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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