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틀니 급여화 ‘정책역량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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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급여화 ‘정책역량 첫 시험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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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김세영 신임 협회장 축하논평…“회원들과 소통하는 집행부 되길” 당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공형찬 정태환 박남용 이하 건치)가 26일 논평을 내고 김세영 후보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8대 신임 협회장 당선을 축하했다.

건치는 “김세영 신임 협회장에 바란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부회장 시절부터 보여준 추진력과 강한 리더쉽이 회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이번 선거에 회원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는데, 이는 한편으로 치협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치는 “27대 집행부의 경우 회원들과의 소통없는 일방적 업무추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회원들과 함께하는 회장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치는 “회장 직선제 요구가 높은 젊은 일반회원들의 듯를 적극 수용해 치과계 전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협회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신임 회장단은 21개 공약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실행해 신뢰받는 회장단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특히, 건치는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김세영 당선자의 태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건치는 “현재 동네치과로 대변되는 개원가의 현실은 거대자본의 횡포와 신자유주의로 위협받는 서민들의 처지를 닮아가고 있다”면서 “21개의 공약은 대부분 그러한 회원들의 바램과 국민들의 처지를 위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피력했다.

또한 건치는 “노인틀니 급여화는 사실 반대냐 찬성이냐는 선택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정책역량을 제대로 발휘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다가올 정책역량의 첫 시험대가 될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에 대해 치과계의 이해와 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전문가단체다운 정책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치는 “우리는 여러 사안에 대해 앞으로 협회와 많은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에 나선 안창영, 이원균 두 후보에게도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래는 건치 논평 전문이다.


[논평] 김세영 신임 협회장에 바란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28대 협회장으로 김세영 후보가 당선됐다.

협회 부회장 시절부터 보여준 추진력과 강한 리더쉽이 불법덤핑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회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한다. 우선 축하드린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정책대결로 보기에는 후보간 정책의 차별성이 높지는 않았지만, 후보간의 개성과 차별성이 없지 않았기에 회원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이는 한편으로 치협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반증일 것이다.

27대 집행부의 경우 회원들과의 소통없는 일방적 업무추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회원들과 함께하는 회장단을 기대해 본다.

또한 비록 대의원들의 많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지만 회장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젊은 일반회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수용해 치과계 전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협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아울러 신임 회장단은 21개 공약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실행해 신뢰받는 회장단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동네치과로 대변되는 개원가의 현실은 거대자본의 횡포와 신자유주의로 위협받는 서민들의 처지를 닮아가고 있다. 21개의 공약은 대부분 그러한 회원들의 바램과 국민들의 처지를 위한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개원가, 서민들이 기대하는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에 대해서는 김세영 당선자의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안다. 노인틀니 급여화는 사실 반대냐 찬성이냐는 선택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정책역량을 제대로 발휘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다가올 정책역량의 첫 시험대가 될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에 대해 치과계의 이해와 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전문가단체다운 정책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여러 사안에 대해 앞으로 협회와 많은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에 나선 안창영, 이원균 두 후보에게도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다시 한번 김세영 후보의 협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011년 4월 26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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