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선물 제품, 어린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등 가족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웰빙 및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이 1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인체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제품으로서 항암효과, 동맥경화 예방, 관절염 치료 등 질병의 치료효과는 검증된 바 없으므로 과대광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품목별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있으므로 개인별로 적합한 기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며, 반드시 제품상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검색서비스(http://hfood.kfda.go.kr, http://www.foodnara.go.kr)를 활용해 식약청 허가 여부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이해 속칭 ‘어린이용 화장품’으로 통용되는 제품의 경우,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화장도구가 포함된 인형놀이세트, 페이스페인팅 등은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어린 자녀의 선물로는 적절치 않다.
간혹 일부 업체가 만화캐릭터를 색조화장품의 용기에 표시해 둔 경우가 있어 어린이용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구입에 주의해야 한다.
어린아날 행사 등에 어린이들이 많이 하는 페이스페인팅의 경우에도 보호자들은 사용 전에 화장품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제품은 특성상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므로 세균 오염 가능성이 높아 상처부위나 눈 주위 사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어르신의 선물로 많이 이용되는 ‘보청기와 의료용 진동기’의 경우에도 선물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보청기는 샤워할 때 절대 착용을 금해야 하며, 의료용진동기의 경우 맨살이 표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얇은 옷을 착용하고 젖은 상태에서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약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주제로 어린이 학습교재, 리플렛 홍보포스터를 발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