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조홍준 교수 명예회복 기념백서 발간
지난달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만 2년2개월간의 긴 소송을 끝내고 명예를 회복한 김용익, 조홍준 교수가 지난 19일 열린 '명예회복 기념행사'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명예회복 대책위 주최로 제반 시민사회의료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용익 교수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역설적이게도 의사사회 전체가 불명예를 안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다시는 이런 갈등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희망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의사사회가 열린 사고를 가지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아 현재의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면서 그러나 "역사가 발전하고 사람들도 변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홍준 교수도 "같지 않거나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의협의 태도를 법을 통해서라도 바로잡고 싶었다"면서 "의협 집행부가 아직도 정서적으로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익·조홍준 교수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의 그간 활동을 담은 백서가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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