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제 모범사례 만들기’ 전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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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제 모범사례 만들기’ 전격 돌입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5.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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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책연구회·건세넷 협력체계 구축해 제도 도입에 박차…남동구 필두 시행 지역 발굴 계획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이하 정책연구회)가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도(이하 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모범사례 만들기에 돌입할 방침이다.

▲ 건치 정책연구회·건세넷,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간담회'
정책연구회는 지난 23일 강남인치과에서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김용진 정은일 조경애 이하 건세넷)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및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책연구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김용진 회장과 김철신 전임회장, 류재인 연구원, 전양호 연구원, 감아현 연구원, 건세넷 한동헌 운영위원, 박용덕 사무국장 등 담당 연구원 및 실무진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김용진 신임회장은 “같은 목표를 가진 양 단체가 서로의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구심점을 찾아보고자 오늘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간의 연구 보고서 및 자료를 바탕으로 주치의제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양 단체는 우선 연결 매개가 있는 남동구 지역을 기점으로 첫 번째 모델을 형성하고, 추후 시행 지역을 점차적으로 발굴해 세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책연구회는 지난해 하반기 주치의제 1차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2차 보고서를 완성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책연구회는 올 하반기 안에 2차 보고서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총선·대선에 맞춰 주치의제를 주요 의제화시킨다는 방침이다.

2차 보고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류재인 연구원은 “제도 시행의 배경부터 운영방식까지의 개괄적인 내용을 담은 1차 보고서와는 달리 시범사업 시행 결과를 토대로 2차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며 “1인당 소요 비용부터 시행 문제점까지 실사 자료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건세넷도 최근 주치의제 도입 특별반을 구성하고, 참교육학부모회와의 연대활동을 통해 범시민운동으로의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세넷 박용덕 사무국장은 “주치의제를 시민운동으로 끌어내기 위해 온‧오프라인상의 학부모회와의 연대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면서 “절실한 이해당사자인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건세넷은 각종 학부모회를 기점으로 시민들에게 주치의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정책연구회도 이에 필요한 교육자료 등을 제작해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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