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치과계는 '여성'이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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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치과계는 '여성'이 리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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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수급·업무범위·성폭력 등 꼭 해결

▲ 왼쪽부터 김원숙 부회장, 문경숙 회장, 황윤숙 부회장.
"올해는 여성이 리더자로서 제반 치과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20일 오후 6시 한일관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새해 리더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윤숙 부회장과 김원숙 부회장,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재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인사회에서 문경숙 회장은 "작년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치과계 유관단체들이 단합해서 할 일들이 많았는데, 모두 흐지부지 넘어가 버렸다"면서 "치협이 리더하는데 따라가는 식의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회장은 "올해 치협 회장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모든 사안들을 새 집행부가 들어서는 4월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면서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바로 간담회를 요청하는 등 올해 안에 못이뤘던 사안들을 기필코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회장은 "유관단체 간 의견일치가 안되고 화합을 이루지 못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먼저 나서서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회장은 단국 치대 신승철 학장과의 명예훼손 소송 건과 관련 "사과 한마디면 끝날 문제가 이제는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냐"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알게 모르게 빈번히 발생하는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정재연 총무이사가 '2005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위협은 치과 내에서의 성폭력 예방과 부당해고 방지 등을 위한 소책자를 제작하는 한편, 치과위생사 교육표준화를 위한 연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법제와 윤리위원회를 강화하고, 오는 2007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30년사편찬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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