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단체’ 수불운동으로 시민사회 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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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단체’ 수불운동으로 시민사회 융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6.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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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30주년 기념토론회]인천불소시민모임 김유성 대변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사업 30년. 건치 인천지부(이하 인천건치)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수평적 네트워크로 ‘인천불소시민모임’이 출범된지 17년.

수불운동의 대표적인 모범지역으로 손꼽히는 인천광역시가 올 하반기 수불사업이 시행될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불소시민모임 김유성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열린 수불 3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인천불소시민모임이 민주당 등의 정책책임자와 꾸준히 접촉하면서 수불사업을 공동의 정책으로 제안해 온 결과, 사업 시행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반대파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인천시내 1개 정수장에서 수불사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유성 대변인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수불운동은 1994년을 기점으로 ▲태동기(1994~1997년) ▲발전기(1997~1998년) ▲전국연대 모색기(1998~2001년) ▲조례제정의 노력기(2002~2009년) ▲결실기(2010년~현재)를 거쳐 오늘날의 성공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러한 인천지역의 결실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인천건치의 활동력과 수불운동을 함께 이어 온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천건치의 초대지부장이었던 이원준 회원의 제안에 따라 다수의 인천건치 회원들이 1인 2단체 운동에 참여하면서 그 영향력이 최대치로 발휘됐다”며 인천건치의 남다른 헌신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수불사업을 정치인과 언론 등의 상층부에만 치우치지 않고, 시민사회에 뿌리를 두고 지속적인 하층부 운동을 펼쳐온 결과가 컸다”면서 “수불운동에 참여한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활동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즉, 인천건치와 지역시민사회의 신뢰 관계가 장기적으로 상호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오늘날 결실을 거뒀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건치가 수불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역 시민단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수불사업에 견인할 수 있도록 건치 중앙이 직접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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