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선배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제 동창회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대외적으로 역량있는 동창회로 거듭났지만, 막상 내실을 들여다보면 도태될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임기 6개월동안 젊은 층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낼 생각이다. 내실이 다져진 탄탄한 동창회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어떤 동창회장이 되고 싶은가.
젊은 후배들과 동창회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내 목표다. 후배들과 자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동창회 발전에 반영할 수 있는 동창회장이 되고 싶다.
우리 동창회는 한때 ‘마피아’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단결력과 추진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선배들의 희생으로 단결해 오늘날 동창회가 만들어 진 것이다.
사실 원로 선배들이 계속해서 동창회장을 맡아오면서 회무 방식이나 아이디어가 다소 경직돼 있는 부분도 있다. 회무 참여층도 10기를 잘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은 10~20기 후배들의 활동이 제일 왕성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일방적으로 회무를 하달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본다. 이제 후배들도 동창회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할 수 있도록 동창회장으로서 이끌어 보겠다.
후배들의 참여는 어떻게 이끌어낼지.
먼저 기수별로 진행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각각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각 기수별로 대표자를 추천받아 회무를 맡기는 방식도 생각 중이다.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한마디.
후배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우리 동창회에서도 협회장이 두 명이나 탄생했다. 이제 명실상부 역량있는 동창회로 거듭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임기동안에는 동창회와 젊은 후배들간의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확실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여러 동문들도 동창회가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내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