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U○, ‘주머니 속 먼지 찾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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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U○, ‘주머니 속 먼지 찾기’ 혈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7.05 1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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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개원가 수색 끝 불법의료행위 ‘1천건 확보’…치협 불법치과의료신고센터 접수 및 검찰 고발 추진

 

누구든 주머니 털어 먼지 안나랴? 독기 품은 유디치과네트워크(이하 유디)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국 소속 직원들을 총동원해 ‘일선 개원가 털기’에 나선 것이다.

유디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유디치과 소속 직원들과 매일 수천명에 달하는 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전국에 있는 치과병·의원 중 불법위임진료나 현금할인을 유도하는 등의 불법적 운영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면서 “불과 이틀만에 1천여 건에 달하는 신고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디는 “지난 1일 접수된 신고서에 근거해 사실관계 파악과 전반적인 치과계 문화의 현 주소를 알기 위한 표본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1천여 건에 달하는 신고서의 내용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디는 “구체적 내용은 곧 정리되는 대로 치협의 ‘불법 치과의료 신고센터’ 및 각종 관계기관에 보내질 예정이며, 개별 고소·고발조치는 별개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신고서 조사 결과 규모가 작고 환자가 적은 병원은 양심적인 운영행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문제는 큰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디는 “향후 그룹 내 전 치과에 대한 자정운동을 더욱 심도있게 펼쳐나감과 아울러 치협에서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와 도덕적 신념’의 기틀이 완전히 자리잡힐 때까지 자체동력과 내원환자들을 중심으로 클린치과운동을 폭넓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디는 “몇 해 전부터 부단히 노력해 미국 치과시장에 정착했고, 혼탁한 국내 치과계를 잠시 뒤로하고 대한민국 선진치과의 훌륭함을 세계에 전파하는 신성장동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일환으로 5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유디의 5대 행동강령은 ▲모든 직원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병원의 불법적인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직원은 건전한 치과의료문화 정착을 위한 타 병원 불법의료 근절을 위해 최대한의 정보를 취합해 신고한다 ▲모든 지점은 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치과계에서 관행처럼 벌어지는 불법 위임진료와 현금유도를 통한 탈세정황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모든 지점에서 건전한 치과의료 문화 정착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별도의 특별팀을 가동해 신고·접수된 불법의료 행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개별적인 고소·고발을 진행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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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1-07-06 11:47:01
저 수법은 전부 자신들이 하는 것인데,,, 결국 어느 지점이 걸리면 네트워크와 상관없이 그 지점 원장이나 직원 단독 행위라고 꼬리 짜르겠다는 건데,

그리고 1천건이 적발됐다는 것은 순전히 자기들 주장인데 기사에 1천건 확보라고 하는 것은 좀 안 맞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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