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는 '그린' 치과의사 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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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는 '그린' 치과의사 양성하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7.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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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금연학회 권호근 신임회장

"좋은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면 금연부터 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권호근 학장이 대한금연학회 신임회장에 선출되면서 치과계 금연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권호근 신임회장은 당장은 연세 치대를 시작으로 전국 치과대학에 금연바람을 일으키고 이후 이를 전체 치과계로 확산시킨다는 포부다.

권 회장은 "치과의사가 환자들에게 구강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본인이 담배를 핀다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좋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직업인으로서 삶 자체가 롤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근 회장은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금연을 당연시하는 '그린' 치과의사가 되려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때부터 금연에 대한 당위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호근 회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연세 치대부터 학생들이 금연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캠퍼스를 전체 금연 장소로 지정한다거나 흡연 학생 대상 옐로우 카드  발급, 신입생 대상 금연서약 세레머니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이디어가 정리되면 이를 학장협의회에 제안해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호근 회장은 "현재 금연학회는 매월 세계 금연동향, 금연법, 각국의 금연정책 등을 다루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를 주로 하는 금연운동협의회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치과의사 
뿐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금연운동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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