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 과정에도 '비판적 사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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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 과정에도 '비판적 사고' 필요하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7.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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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남서울대와 공동으로 임상치위생 교육과정 워크샵 성료…임상데이터 분석 결과도 공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 12일~13일 양일간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와 공동으로 '치위생 과정 기반의 임상치위생 교육'을 주제로 임상치위생 교육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샵 첫날인 12일에는 조영식 교수가 'Dental Hygiene Process 소개'를, 배현숙 교수가 자료수집·평가 소개 및 치아우식활성검사·구취·위상차현미경 실습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영식 교수는 한국치위생과학회지에 게재될 치위생 과정 기반의 임상 치위생 교육과 실무 논문을 바탕으로 ▲치위생과정의 이론적 배경 ▲치위생 이론과 치위생 진단 모형 ▲치위생 교육·실무 표준과 치위생 과정 ▲치위생과정의 다섯 단계 ▲비판적 사고 모형으로서의 치위생 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조영식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비판적 사고 모형으로서의 치위생 과정'을 강조하고 "치과위생사는 비판적 사고 과정을 통해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효과적이고, 환자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현숙 교수는 타액분비율·완충능·분비율·점조도 검사, Streptococcus mutans 균 검사, Snyder 검사, Modified snyder 검사, Lactobacilli 검사 등 치아우식활성검사와 함께 암모니아 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ttain 검사 등의 실습을 진행했으며 구취측정, 위상차현미경 관찰 등을 실시했다.

배현숙 교수는 "학생이 많거나 실습비 지원이 충분치 못할 경우 위 실습을 대상별로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 대학(교) 및 임상현장에 맞게 적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이수영 교수가 치위생 진단·치위생 계획 수립을, 임순연 교수가 특수환자를 위한 치위생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이수영 교수의 강연 후에는 최하나 교수가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에서 임상실습을 위해 2006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6년 동안 수집한 진료기록부 158부 가운데 기록이 명확한 154부의 진료기록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측에서 154편의 임상증례보고서 원본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연자들은 이번 임상치위생 교육과정 워크숍을 통해 미국, 캐나다에서 치위생 과정 및 실무의 표준으로 분류되는 Wilkins, Laura Mueller, Michele Leonardi Darby의 이론과 저서를 분석한 결과와 더불어 우리나라 교육 형태에 맞게 수정·복합한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본 과정이 향후 치위생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 소양임을 역설하기도 했다.

김원숙 회장은 워크샵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연차와 경력을 무관하고 치위생계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러한 분석과 노력,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정을 토대로 동 과정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워크샵 말미에는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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