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임플란트 시대 ‘예방치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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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임플란트 시대 ‘예방치과’가 뜬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8.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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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학회 27일 창립 및 기념학술대회…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요선 창출 스타트

 

▲ 김백일 회장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동기) 산하 세부전문분과학회가 활성화된다. 그 첫 단추로 산하 3개의 연구회 중 예방구강진료연구회가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백일)로 출범한다.

예방치과학회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5층 서병인홀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예방진료 신제품 경향 및 소개’를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조선 치대 이병진 교수가 ‘Post 임플란트 시대를 대비한 전략! 미래를 위한 예방치과 진료’를 주제로 특강을 벌인다.

이어 국내에 소개된 예방진료 신제품 소개가 이어지는데, ▲3M 제품 ▲GC 제품 ▲신성치재 제품 ▲Ivoclar Vivadent 제품 소개와 종합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시부터는 창립총회가 열려 회칙 제정, 사업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참가문의는 학회 손정희 간사(010-7552-6429)에게 하면 된다.

한편, 예방치과학회 초대회장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백일 교수는 “대한구강보건학회는 공중구강보건학과 예방치과학 2개의 학문을 다루기 때문에 회원들의 학술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하에 지역구강보건연구회, 예방구강진료연구회, 구강보건교육연구회 3개의 연구회가 운영 중“이라며 ”최근 대한치의학회에서도 세분전문분과학회제도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데, 올해가 대한구강보건학회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은 만큼, 산하 3개의 연구회를 세부전문분과학회로 활성화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우리가 가장 먼저 출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향후 학회의 중점사업에 대해 김 교수는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한 국내 예방제품 개발 지원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예방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진료는 엄밀히 ‘재활치료’ 위주였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임플란트였다”면서 “그러나 충치가 점점 줄어면서 이제는 포스트 임플란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향후 치과진료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치료를 하는 것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한 예로 질병 자체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 예방치의학계에 ‘장비를 이용한 조기탐지’가 화두인데, 전세계적으로도 초기단계”라며 “현재는 치과의사들이 눈으로만 진단을 한다. 즉,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질병은 그냥 방치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찾아주는 장비를 도입해 임상에 활용한다면 치과진료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메디칼은 현재도 환자가 오면 의사가 일단 증상을 듣고 피검사에서부터 각종 검사를 한다. 그리고 그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치료나 처방을 한다”면서 “하지만 치과는 그렇지 않다. 고작 X-ray 촬영이 끝이다. 치과에서도 보이는 질병 뿐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찾아낼 수 있는 각종 검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처치를 하는 것이 일반화돼야 한다”고 필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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