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업계! ISO TC/106 관심 가져야”
상태바
“치과업계! ISO TC/106 관심 가져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8.29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남 치과의료기재시험연구회장 연임…“치과재료 시험방법·허가기준 연구 주력” 다짐

 

치과의료기재시험연구회(회장 김경남)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서병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김종희 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재협 김용택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경남 회장 인사말, 치재협 이태훈 회장 격려사, 회무보고, 신임회장 선출, 회칙개정 순으로 진행됐다.

치재협 이태훈 회장 격려사 대독에 나선 김종희 부회장은 “치과의료기재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제품들이 급격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한 치과임상에서의 사용을 위한 실험실 시험 및 동물시험 방법 등이 제때에 개발되지 못해 신제품이 치과임상에 소개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또한 신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치과기재 업체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연구회가 창립 후 양질의 치과기재재 개발, 인허가 개선 및 치과기재의 연구 등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새로 개발된 최신의 치과기재를 빠르게 공급하고 안심하고 치과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최적의 시험검사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국내인허가 관련 제도 등이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발전되도록 연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회장 선출에서는 연세대학교 생채재료학교실 김경남 교수가 만장일치로 재추대됐으며, 신임 집행부 구성과 회칙개정 등은 회장에 위임됐다.

▲ 김경남 회장
신임회장 인사말에 나선 김경남 교수는 “2년전 ‘상아질 접착제’ 허가기준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한 진전이 없어, 내가 나서게 됐고, 연구회가 식약청과 치과업계의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상아질 접착제는 당시 식약청의 1가지 기준으로는 대안이 없었는데, 연구회 활동 성과로 지금은 별 문제 없이 품목허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남 회장은 “메디칼 쪽은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 연구회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치과계는 업체들이 소극적인 면이 있다”면서 “치재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오는 9월 15일부터 미국에서 ISO TC/106 총회가 열리는데, 참가 후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국내 업체들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며 “ISO TC/106에 대해서도 치과업계가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8월 19일 창립한 연구회는 현재까지 총 14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상아질 접착제 품목허가 기준 등 각 업체별 애로사항 및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 등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치재협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기존의 GPMT법의 피부감직성 시험을 Non-radioactive LLNA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규격 신설을 통한 비용절감 및 시험기간 단축 ▲치아미백제 치과재료 분류 ▲인상재 브라켓, 교정용선재, 교정용레진, 의치상용레진, 고무 인상재 등의 품목분류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