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시상황…경치회원 결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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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시상황…경치회원 결집 필요"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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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분회장협의회,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 결의문 채택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가치 판단은 잠시 유보하고 승리를 위해 회원 모두의 결의를 모으자!"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 전영찬 회장이 경기도 전 회원들에게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치과계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회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30일 열린 경치 임원 및 시·군분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합동회의에 참석한 전영찬 회장은 각 시·군분회장들에게 불법네트워크 치과로 촉발된 현 사태의 심각성과 시급함을 알리고 치과계 일원으로서 협회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영찬 회장은 "혹시 불법네트워크 치과가 치과계에서 우리와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회원이 있나"라고 반문하고 "상대는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전 치과계가 하나로 힘을 합치는 방법 밖에 없다"며 회원들의 단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전영찬 회장은 현재 치협이 벌이고 있는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에 대해 "지금까지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기를 기다렸지만 이제 더이상은 미룰수가 없다"며 "에 "경기도 시·군분회가 적극 나서 각 분회 회원들의 성금 모금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성남분회 박성원 회장은 "현 사안에 대해 치과계 모두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각 분회장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으며, 협의회 차원에서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위해 싸우는 협회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막대한 자본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이들네트워크를 무너뜨리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의 결단과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이 싸움에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바란다"며 대대적인 성금모금에 나설 것임을 결의했다.

아울러 경치 전영찬 회장과 협의회 박성원 대표는 회원 모금에 앞서 이날 합동회의 자리에서 불법네트워크 척결 성금으로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치협 측에 전달키도 했다.

이날 합동회의에는 치협 김세영 회장이 직접 참석해 지금까지 벌여온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 경과와 앞으로의 로드맵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설명하고 어느때보다 치과계의 단합과 결의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김세영 회장은 "취임 후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위해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으며 이 전쟁은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른다"며 "폭로전이 아닌 전체 큰 로드맵에 따라 전략적으로 맞서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 회원들이 협회를 믿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오는 10월 23일에 개최되는 GAMEX 2011에 대한 경과보고도 이뤄졌다.

'바른 치과, 밝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GAMEX 2011은 10월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오디토리움, D홀에서 개최되며 AGD 윤리교육을 비롯해 구강외과·보철·임플란트 등 임상강연과 스탭강연 등 다양한 학술강연이 마련돼 있다.

기자재 전시회에 경우 2년전에 비해 100여개 부스를 늘려 회원들이 보다 많은 기자재와 최신 업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GAMEX 2011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정경쟁규약 문제는 협회가 강력히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올해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큰 문제가 해결된 만큼 행사준비에 더욱 전념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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