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대표브랜드 'GAMEX 2011'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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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대표브랜드 'GAMEX 2011' 개봉박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9.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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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규모 2배확대로 경치의 달라진 위상 입증할 터 치과계 현실 외면한 공정거래규약 적용 안해

 

2년마다 개최되는 2011 경기도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11)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오디토리움, D홀 등에서 개최될 GAMEX 2011은 '바른 치과, 밝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 다양한 학술강연과 최신 기자재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 이하 경치)는 지난 4월부터 GAMEX 2011 준비를 위해 약 4개월간 정신없이 달려온 준비위원회 활동을 6일 마무리 하고 경치 전 임원이 참여하는 GAMEX 2011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성원 이하 조직위)로 전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이성원 조직위원장
GAMEX 2011 조직위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행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하나부터 열까지 점검함으로써 GAMEX 2011이 치과계의 가장 모범적인 학술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GAMEX는 그동안 기자재 업체나 회원들에게 가장 실속 있고 만족도 높은 행사로 인정받아 왔었다"며 "올해 GAMEX 2011은 예년에 비해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높아진 경치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낼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전시장의 경우 2009년에는 D2홀만 사용했지만 올해에는 D2홀과 D1홀을 모두 사용해 전시장 규모를 두 배로 넓혔으며 반면 부스는 230부스에서 306부스로 1/3정도만 늘려 부스를 보다 여유 있게 배치하고 회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전시회를 둘러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전시장 내 휴게시설도 곳곳에 마련해 참가자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전시장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인원의 경우 2009년에는 약 3500명이 참여했지만 그동안 경기도 회원이 증가하고 행사 규모를 키웠기 때문에 조직위 측에서는 적어도 4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른 치과, 밝은 미래’ 치과계 전쟁에 지친 회원에게 희망을
치우침 없이 회원들이 필요한 내용만 압축한 학술강연 ‘풍성’

경치는 지난 6일 전영찬 회장과 이성원 조직위원장, 김욱 총무이사, 손영휘 학술이사, 박인규 자재이사, 하상윤 홍보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GAMEX 2011의 주요 프로그램과 경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번 GAMEX 2011은 최근 치과계에서 벌어지는 불법네트워크 치과 논란을 의식한 듯 '바른 치과, 밝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참가자들이 치과의사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자세와 건전한 개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밝은 미래를 내다보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전영찬 회장(좌측)과 이성원 조직위원장
전영찬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치과 논란으로 치과계가 어수선한 게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경치는 치과계 현재와 미래를 위해 상시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의 하나인 GAMEX 2011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어수선한 현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소 위축돼 있는 경치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강연으로는 AGD 윤리교육(2시간)을 비롯해 임상, 보험, 재무설계, 골프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강연이 마련돼 있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강연 기획 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만 엄선해 알차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AGD 윤리교육은 치협 고문변호사이기도 한 양승욱 변호사가 연자로 나서 '치과의료분쟁의 현황과 대안'에 대해 강연하며 경치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치바현치과의사회 소속 ISAO SHIMOJI 박사도 '임상에서의 치근막 활용'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전치부 보철과 신경손상 처치, 투명교정치료,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등 임플란트·보철·구강외과·보존에 걸친 다양한 임상강연이 전개된다.

또 700석 규모의 강연장에서 전개될 스탭 교육에서는 고객 응대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병원마케팅, 구강관리 등의 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황윤숙 교수의 '하모니-상담합창법'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어떤 주제의 강연을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같은 주제라도 어떤 연자가 나서는 가에 따라 강연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자선정에도 매우 심사숙고 했다"며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회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최대한 얻어갈 수 있도록 고심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약 1~2알 홍보하는 제약업계와 치과업계는 달라
치과계 현실 무시 일방적인 규약 따를 수 없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한치과기재협회가 일방적으로 마련하고 통보한 공정경쟁규약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먼저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당장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치재협의 공정경쟁규약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들었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하고 "다만 치과계 현실은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정한 치재협의 규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심의를 벌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치재협의 규약은 제약협회에서 만든 규약을 의료기기협회가 단어만 대충 바꿔 만든 걸 또 따라한 것에 불과하다"며 "관련 유관단체와 어떤 논의도 없이 한 두다리 거쳐서 규약을 만들다보니 결국에는 어이없는 법이 됐다"고 꼬집었다.

당뇨나 고혈압 약 등 알약 몇 알을 홍보하는 제약업계야 부스 2개 정도면 충분할 수 있지만 유닛체어 등 의료기기를 다루는 치과업계의 현실에는 전혀 맞지 않는 규약이라는 것이 치과계의 정서다.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치재협의 규약에 대해서는 내년에 재심의를 거치고 이때 심의위원에 치과의사 등 관련 단체 관계자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재심의 과정에서 치과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 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경치는 2013년에 예정된 GAMEX의 경우 FDI 서울 총회와 맞물려 개최하지 않고 대신 내년인 2012년에 GAMEX를 개최할 예정이라 이번 재심의 결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전영찬 회장은 "GAMEX가 연달아 개최돼 내년도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유관단체와 조화 이루면서 최대한 회원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AMEX 2011 행사 전날인 10월 2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치과계 유관단체장 및 시도지부 임원,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중국 상하이치과의사회 임원, 치과업체 관계자 등 치과계 내외빈 300여명을 초청하는 전야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GAMEX 2011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내외빈들의 축사와 함께 치과의사밴드 이빨스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 좌측부터 김욱 총무이사, 박인규 자재이사, 전영찬 회장, 이성원 조직위원장, 하상윤 홍보이사, 손영휘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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