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수불사업 시행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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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부터 수불사업 시행 ‘순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9.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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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민 여론조사 진행 중·찬성 높으면 곧장 예산 반영…연구책임자 김진범 교수 “좋은 결과 기대된다”

 

10년을 넘게 공들였던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시행이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시가 지난달 29일 ‘수불사업 시행에 대한 대시민 인식도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교수팀에 발주한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결과 수불사업 시행 찬성이 높게 나올 경우, 곧장 2012년도 시행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식도 조사는 인천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면담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대상을 지역별·연령별·성별로 표본을 구분해 조사가 이뤄지는 등 매우 객관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진범 교수는 “일반인 900명,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달 안으로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오는 25일 인천시에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일일히 면담조사를 하려니 일정이 조금 지체되고 있지만, 현재 인식도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까지 (수불사업 시행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여러차례 해 봤지만,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불사업을 시행할 경우, 전국 6개 광역시 중 울산광역시에 이어 2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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