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최전방 인천 반드시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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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최전방 인천 반드시 지켜낸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10.0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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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이상호 회장

 

“송도경제자유구역 내의 영리병원 추진 움직임으로 인천은 영리병원과의 싸움에서도 최전방에 놓여있다. 시민사회와 연대해 끝까지 막아내겠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인치) 이상호 회장이 영리병원은 인천시 내에 단 한 발짝도 들일 수 없다는 강력한 뜻을 공표했다.

인천건치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난달 30일 ‘의료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펼친 인치는 송도경제자유구역 특별법 등으로 인천시 내 영리병원 도입이 코앞에 닥쳤음을 시사하며,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시도한 바 있다.

이상호 회장은 “영리병원 도입 반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 사항 중 하나”라면서 “게다가 인천은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가장 긴박한 위기가 도래한 만큼 시민사회와의 연대가 절실함을 인식, 오래 전부터 연대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유디치과 등 일부 네트워크형 치과 사례로 영리병원의 피해를 여실히 맛봤다”면서 “영리병원 도입에 있어서는 의료계 어느 곳 못잖게 치과계가 앞장 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일반 회원들도 불법 네트워크치과의 폐해를 직접 겪어오면서 영리병원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25일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영리병원 반대부스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일전에 진행했던 방송·신문광고 등 언론매체를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이번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과의 진솔한 소통과 함께 보다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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