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마케팅! 임플란트 수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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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마케팅! 임플란트 수요 넓힌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0.04 18:2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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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미소플랜’ 할부금융 서비스 4일 개시…환자 부담 Down! 치과원장 만족 Up! 기대

 

임플란트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환자들에겐 150~250만 원대의 비용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3~4개 심어야 한다 치면, 웬만한 재력가가 아니고선 일시불로 지불하긴 불가능하다.

이러한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일부 민영보험사들이 치과보험 상품을 내놓긴 했지만, 조건도 까다롭고 실제 매달 꼬박꼬박 넣는 보험료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치과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이 ‘돈되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긴 하지만, 속 안썩이는 자식 없다고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것이 많다. 주머니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부터, 내원 시마다 치료비 결제를 종용해야 하는 상황은 차마 겪고 싶지 않은 설정이다.

실제 임플란트 시술 후 연락이 끊기거나, 식립만 하고 보철물을 장착하지 않는 등 ‘환자의 변심’ 케이스가 5건 중 1건 꼴이라니, 고가의 임플란트 비용이 치과에 가져다 주는 폐해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임플란트 비용을 둘러싼 환자와 치과의 고민들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DIO Implant(대표 조영환 이하 디오)가 부산은행 BS금융지주와 협약을 맺고 ‘디오 미소플랜’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 오늘(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디오 미소플랜’의 핵심 골자는 환자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면 그 비용을 BS금융지주가 해당치과에 다이렉트로 지급하고, 환자는 무이자 할부로 금융사에 갚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환자가 B라는 치과에서 600만원의 비용으로 임플란트 3개를 시술받기로 했다면, B치과는 시술시작과 동시에 BS금융지주로부터 치료비를 선결제 받게 된다.

환자는 그 비용을 최장 24개월까지 할부로 갚아나갈 수 있는데, 6개월까지는 ‘무이자’로 갚으면 되고, 7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1.5%~4.0%까지 저렴한 이자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즉, 600만원을 매달 100만원씩 6개월동안 무이자로 상환할 수 있는 것이다.

단, 환자가 ‘미소플랜’을 이용할 경우 치과에서는 수수료를 BS금융지주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3개월 분할상환일 때 1.7%, 4개월 2.1%, 6개월 이상 3.0%의 수수료를 지급하면 된다. 한 예로 5백만원을 3개월 분할 상환할 경우 시술 시작과 함께 수수료 8만5천원이 차감된 금액이 통장으로 입금된다.

환자들은 보통 고액의 비용을 지불할 때 카드 분할납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드 수수료 2.5~3.2%보다 ‘미소플랜’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치과에서 불리할 게 없다는 게 디오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시술 시작과 동시에 치료비 전액을 받기 때문에, 환자와 소원한 관계를 만들면서 일일이 수금을 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에서는 큰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오 관계자는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함에도 일시에 거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카드 수수료 등 아무런 부담없이 편하게 분할상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액의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불행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디오 미소플랜’이 미수금 문제부터 치과수익성까지 골치 아픈 문제들로부터 해방시켜 치과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할부금융에 대한 보증책임이 없다 ▲시술 동의율이 높아진다 ▲할부금액에 대한 치과 한도가 없다 ▲진료비 미수금에 대한 불만이 사라진다 ▲임플란트 진료기간 중 환자의 변심을 방지한다 ▲진료비 일시불로 받게 돼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다 등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가장 큰 문제는 연락두절 등 환자에게 할부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인데, 그 책임을 디오가 지겠다는 것이다. 디오는 이를 위해 30억원의 별도 기금을 출연, BS금융지주에 예탁해 놓은 상태다.

한편, ‘디오 미소플랜’을 이용하려면 디오에 약정서를 통해 ‘디오 협약치과’로 등록하면 되며, 임플란트 시술 시 디오 제품을 75% 이상(예 : 4개 중 3개) 사용하면 미소플랜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미소플랜 이용절차 등에 관한 문의는 디오 본사(051-745-7731)나 영업사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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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회원 2011-10-05 00:19:05
씁쓸한 맘 금치 못하겠네요. 헐~~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이건 기업홍보기사에요. '건치'기사가 아니라. 기업으로부터 마케팅비는 받으셨나요?

건치회원 2011-10-05 00:16:40
'건치'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리법인 반대한다는 입장 내지 마세요. 이중적인 모습이니깐...이제 건치회원도 그만둘 때가 되었나 보네요. 그나마 의료상업화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을 일말이나마 가진 집단이라고 생각해서 남아 있었는데..

건치회원 2011-10-05 00:14:36
디오와 부산은행의 상품마케팅하는 기사인가요? 차라리 네트워크치과가 솔직하네요.

이 기사 편집국회의 걸러서 실은 기사인가요?

건치회원 2011-10-05 00:10:18
지금 이 기사를 쓴 목적이 무엇인지요? 환자와 치과의사가 다 만족하면서 임플란트시술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요? 임플란트 대신에 '자동차'란 말로 한번 바꿔서 읽어 보세요. 임플란트시술이 '상품'이죠? 자동차할부시스템하고 다른게 있나요?

그러면서 영리법인을 반대한다고요? 유디 등 네트워크치과의 의료상업화형태를 비판한다고요? 이 기사가 그런 상업화시스템 중의 하나를 홍보하는 건줄 모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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