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모, 열세번째 공연 '돈 내지 맙시다' 흥행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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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모, 열세번째 공연 '돈 내지 맙시다' 흥행 기원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10.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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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연제 열고 무사 흥행 기원…내달 17~20일 정기공연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 덴탈시어터(회장 송재경 이하 연사모)가 이탈리아 서민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작품 ‘돈 내지 맙시다’로 올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연사모는 지난 13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제14회 정기공연 시연제 및 축하연을 열고, 공연 흥행을 기원했다.

▲ 13일 덴탈씨어터 제14회 정기공연 시연제
이날 시연제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심현구 부회장, 장재완 문화복지이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조진희 총무이사 등의 내빈과 출연진 및 연출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재경 회장은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출연진과 스텝들이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공연기간동안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현구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매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 연사모의 14회 공연을 축하한다”면서 “연사모의 유쾌한 코메디 연극이 어려운 시기에 놓인 국민들과 치과의사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연사모는 고사를 열고, 출연진들의 안전과 공연의 흥행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특히 이날 맛보기 무대에서는 두 주연의 짧은 열연을 엿볼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더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출연진들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진료시간 외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공연 준비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사모가 선택한 이번 작품 ‘돈 내지 맙시다’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시사풍자극으로 양심과 비양심,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유쾌한 에피스드를 그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석우 원장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지만 사회성이 짙은 작품으로 블랙코메디에 가깝다”면서 “70년대 이탈리아가 배경이라 지금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우리나라 현대인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원장은 “코메디를 보다 재미있게 살려내면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물질의 가치에 치중된 치과계 현실과도 일정부분 닮아 있다. 관객들도 이번 공연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관객동원의 부담에 대해 “치과계의 고정관객으로 매해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하면서 주변 극단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매해 공연을 준비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치과계가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연사모의 이번 14번째 공연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종로구 연지동 소재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 시연제 중의 모습
▲ 연사모 제14회 정기공원 시연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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