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경치 위상 'GAMEX 2011'이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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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경치 위상 'GAMEX 2011'이 증명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0.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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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코엑스에서 3300여 회원 참여 가운데 성료…내년도 'GAMEX 2012' 개최 공식화

3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경기도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GAMEX 2011)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 이하 경치) 주최로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가을임을 증명하는 청명한 날씨에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치과의사와 스탭들이 아침 일찍 행사장을 찾아와 4곳에 걸쳐 진행된 학술강연장은 오전부터 꽉꽉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GAMEX 2011에서는 사전등록자만 3천 여 명에 달했으며 현장등록자도 300여명이나 되는 높은 등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당일 참가율은 등록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AGD 필수교육 등의 영향 때문인지 행사장을 찾는 회원들이 특히 많아 오전에만 16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이 꽉 차 일부 회원들이 서서 강연을 듣는 등 어느 때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GAMEX 2011 조직위원회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행사 준비 초기에는 회원 참여 및 부스 모집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 준비과정에서는 순탄하게 진행돼 매우 만족한 상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과 치과계 업체들이 보여준 GAMEX에 대한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바른치과 밝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 GAMEX 2011에서는 AGD 필수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강연과 스탭 교육이 마련됐으며 전시 부스의 경우 273개 117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 2009년보다 더욱 커진 규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부스의 경우 올해 중반 불거진 공정경쟁규약 적용 문제가 변수로 작용했지만 다행히 올해에는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돼 이 또한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다.

박인규 자재이사는 "전시 부스의 경우 2009년 200개에서 273개로 40% 정도 증가했지만 공간은 2배로 넓어져 보다 쾌적하고 넓은 전시장을 꾸릴 수 있었다"며 "부스 간 거리도 2009년 보다 더욱 넓어져 전시장을 찾은 회원이 많았음에도 복잡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술강연의 경우 AGD 필수 교육인 양승욱 변호사의 윤리 강연을 시작으로, 구강외과·보철·임플란트·보험·교정·보존·구강내과 등 다양한 임상강연이 이어졌으며 골프와 재무설계를 주제로 한 강연도 병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본 치바현에서 온 ISAO SHIMOJI 박사가 '임상에서의 치근막 활용'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스탭강연으로 고객관리와 고객상담기법,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병원 마케팅과 구강관리법에 대한 강연이 전개됐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학술강연 기획 시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연자를 고르는데 신경썼다"며 "학술행사인 만큼 회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과계 대표 브랜드 'GAMEX'…치과계 자극과 도전 제시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전영찬 회장
학술행사에 앞서 오전 9시에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한 개회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영찬 회장 및 이성원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경치 임원들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순호 부회장, 대한치과기재협회 이태훈 회장,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 아사노 시게유키 회장, 양영환 명예 회장 및 한기림 의장, 경기도치과의사신협 도정욱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GAMEX 2011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개회사에 나선 전영찬 회장은 "GAMEX 2011은 경치 회원 뿐 아니라 전국회원과 진료스텝, 치과기자재업체가 함께하는 치과계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GAMEX 2011이 앞으로 치과계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협 김세영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홍순호 부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GAMEX가 매회 업그레이드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며 "앞으로도 국내 치과계 학술대회와 기가재전시회의 브랜드 네임으로 성장하고, 치과계에 신선한 자극과 도전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GAMEX 2011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에 연속으로 GAMEX 개최 결정…매년 개최안은 차기 집행부 몫

이번 행사를 준비한 GAMEX 2011 조직위원회는 오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인 행사 개요에 대해 브리핑했으며 높은 참여율과 원할한 행사 진행 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원 조직위원장은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꼼꼼하게 하나하나 준비해왔는데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며 "이제는 GAMEX가 회원들 뿐만 아니라 전시부스에 참여하는 치과계 업체들에게도 알차고 내실있는 행사로 인정받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위는 2013년 FDI 서울 총회로 인해 차기 GAMEX는 한해 앞당긴 2012년 10월 28일에 개최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영찬 회장은 "경치 역시 2013년 FDI 서울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해 GAMEX를 개최하지 않기로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올해에 이어 연달아 GAMEX를 개최해야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행사 진행에 대한 모든 로드맵이 마련돼 있기에 차기 GAMEX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GAMEX의 매년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 집행부에서는 2012년 GAMEX를 개최하고 2013년에 개최하지 않는 것 까지만 정해져 있고 그 이후는 차기 집행부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언급하고 "임기 내 회원들의 민의를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의견들을 잘 정리해 차기 집행부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욱 총무이사, 하상윤 홍보이사, 손영휘 학술이사, 박인규 자재이사, 이성원 조직위원장, 전영찬 회장, 이재호 부회장
▲ "성공적인 GAMEX 2011을 위하여"
▲ 하루전날 열린 전야제에서는 너에게난 나에게넌으로 유명한 가수 '풍경' 등 초청 공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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