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선 통해 치과계 숙원사업 풀어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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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선 통해 치과계 숙원사업 풀어낼 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12.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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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정제봉‧정태환‧고승석 공동대표

 

“국민들에게 실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왔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치과계의 묵은 정책적 과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건치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의 첫 직선제 대표단 ‘정제봉‧정태환‧고승석’ 집행부가 오는 2012년 총‧대선에서 치과계의 숙원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직선제를 통해 대표단에 합류한 ‘정제봉‧고승석’ 신임대표단은 “내년부터는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를 비롯한 영리병원 반대 투쟁에 더욱 매진하며 치협, 치개협 등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협력하겠다”면서 “건치가 곧 3만에 이를 치과의사들의 노력을 대변하며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제24대 공동대표단(좌측부터 고승석-정태환-정제봉)
치계‧보건의료계 현안 밝은 총‧대선 후보에 ‘지원사격!’

고승석 신임대표는 “내년 총‧대선에서 치과계 주요 정책 과제인 아동‧청소년주치의제나 노인틀니 급여화 등에 현안이 밝은 후보를 적극 지지할 방침이다”면서 “해당 후보들과 치과계 묵은 과제들을 의제화 하는 과정을 거쳐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승석 신임 공동대표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노인틀니 급여화의 경우 치과계 내에서도 여전히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어 이에 대한 의견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태환 대표는 “노인틀니 급여화가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적용 범위나 예산 과대추계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는데 치과계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면서 “제도를 정착시키고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치과계의 역량이고 건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과 ‘조직’하고 치과계와 ‘소통’하는 건치 될 것!

한편, 제23대 전임 집행부가 중점을 뒀던 ‘조직하고 소통하는 건치’의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방침이다.

신임 대표단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등산동호회, 인문학동호회 등 소모임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직선제를 치르면서 건치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도 많이 듣게 됐다. 앞으로 회원 소통 창구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환 대표는 “회원 간의 소통과 치과계와 건치 사이의 소통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왔다”면서 “직선제를 준비하고 시행한 올해가 소통을 위한 토대를 닦은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그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정태환 공동대표
치계 소통의 길, ‘직선제’로 첫 발

아울러 신임 대표단은 건치의 이번 성공적인 직선제 시행이 치과계에 회원 참여의 통로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태환 대표는 “직선제는 일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직접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좋은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건치가 치과계에서 가장 먼저 앞장 서 직선제를 시행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 수가 2만명이 넘는 치협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직선제 등 젊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협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태환 대표는 “젊은 치과의사들이 자의적으로 모여 치개협 등이 생겨나긴 했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 “이번 계기로 치협에서도 회원 소통 창구를 고민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재 회원’ 발굴로 건치 재도약 다짐

▲ 정제봉 신임 공동대표
이외에도 신임 대표단은 건치의 조직적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과거 활약을 펼쳤던 OB멤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다양한 회원사업으로 신입회원들을 꾸준히 영입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고승석 신임대표는 “민주화 운동으로 사회적 열기가 고조됐을 당시와 비교하면 신입회원 확보가 어려운 면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 맞는 회원사업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면서 “요즘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두는 임상강좌나 ‘치과의사 윤리 살리기’ 운동을 펼쳐 뜻이 맞는 회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를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회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학부사업과 일반 치과의사과와 소통할 수 있는 소모임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학생 진료소 사업, 여름한마당, 인문학 강좌 및 등산동호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 추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제봉 신임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난 선배들과 기존 임원들, 신입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과거 중심에 있던 잠재 회원들을 발굴해 새롭게 도약하는 건치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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