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협 20년, 어떤 성장 이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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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 20년, 어떤 성장 이뤘나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1.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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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동네 주치의, 의료생협 이야기…지역별 의료생협 사례 등 수록

 

▲ <가장 인간적인 의료 - 우리 동네주치의, 의료생협 이야기> 임종한 외. 스토리플래너.
치료 중심의 한국사회, 의료를 돈벌이로 보는 현실에서 대안을 찾고자 설립된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에서 20여 년 간 현장에서 직접 일해 온 당사자들의 경험을 수록한 도서 <가장 인간적인 의료 - 우리 동네주치의, 의료생협 이야기>(임종한 외, 스토리플래너 출판)가 출간됐다.

본 도서는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힘을 모아 지역의 건강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의료생협이 우리 실생활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과 주치의에 중점을 둔 일차의료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자료와 우리나라 의료생협의 역사와 발전과정, 의료생협의 설립 절차 과정과 실제 의료생협의 다양한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필자로는 임종한 의료생협연합회 회장부터 김용익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지역농업위원회 위원장, 의료생협 병원 원장, 사무국장, 보건예방실장, 이사장, 이사 등 다양한 직책과 지역에서 활동한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본 도서는 2부로 나눠져 있으며, 1부에서는 의료생협을 이끌었던 의료와 복지 전문가들의 실천적 고뇌와 의료생협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으며, 2부에서는 아퍼야만 진료를 받는 한국사회 의료현실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의료를 꿈꾸는 각 지역 의료생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도서 마지막에는 의료생협의 설립절차와 사업소 개설, 의료생협이 좋은 10가지 이유 등 의료생협 설립을 위한 실무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의료생협 측은 본 도서에 대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거나 그런 불안이 있는 사람 ▲가족이 아픈데 변변히 상담할 수 있는 의사를 갖지 못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 ▲의료민영화와 FTA의 체결로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인간적인 의료 - 우리 동네주치의, 의료생협 이야기>
지은이 임종한 외. 펴낸곳 스토리플래너.
가격 12,000원. 2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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