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치전원, 방글라데시서 인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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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치전원, 방글라데시서 인술 펼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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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기간 의료봉사 활동…구순구개열 수술 및 치과 순회진료·연수회 진행도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김선헌)과 치과병원(원장:오원만)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설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은 구강악안면외과 오희균 교수와 국민석 교수, 전공의, 수술간호사 등 구군구개열 수술팀이 주축이 돼 구성됐으며, 이 외에도 브릿지의료인회의  강기창 원장(전남대 졸업, 개업의), 김정한 원장(안과전문의)을 포함한 의사들과 치과의사들, 의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 등 34명으로 구성됐다.

▲ 꼴랑똘라병원 앞
의료봉사단은 방글라데시 다카시 외곽에 위치한 꼴람똘라 기독병원과 통기 진료소, 방글라데시 다카 한국 대사관 등에서 지난 7일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구순구개열과 안과 수술팀, 치과 및 의과 순회진료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국내에서 의약품과 수술재료 등을 지원받아 현지 병원 및 진료소에 기부했다.

구강악안면외과 수술팀은 꼴람똘라 기독병원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6명과, 혈관종으로 인한 안면부 기형환자 1명을 수술했으며, 안과 전문의인 김정한 원장은 전문적 수술 장비 등을 구비해 23일부터 26일까지 25명의 백내장 환자를 수술했다.

또한 치과 진료팀과 의과진료팀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에 걸쳐 다카시의 이석로 선교사가 운영하는 통기 진료소에서 230여 명의 환자에게 치과 치료를 시행했으며, 1,100여 명의 환자에게 의과 진료를 시행했다.

아울러 27일에는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인 교포를 진료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오희균 교수와 국민석 교수는 26일~27일 양일간에 걸쳐 dhaka dental college와 꼴람똘라 기독병원에서 현지 대학교수 및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악골(아랫턱)에 발생한 구강암 환자에서 미세현비수술을 이용한 하악골 재건법과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세미나와 연수회를 개최했다.

세미나 후에는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live surgery를 직접 보여주어 100여 명의 현지 대학교수와 치과의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1번째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오희균 교수는 “방글라데시는 현지 의료시설 및 수준이 낙후되고 위생관념도 부족한 상태로 언청이 환자들이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치고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경제적 여건으로  수술받지 못하는 현지인을 위해 계속적인 의료 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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