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전원생 졸업식 이틀 앞두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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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전원생 졸업식 이틀 앞두고 ‘자살’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2.28 14: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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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3시경 연건기숙사서 목매 숨진 채 발견…“말 수 줄고 우울증 앓던 중” 정확한 사인 조사 중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4학년 조모(32)씨가 학위수여식을 이틀 남겨두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의 서울대병원 연건기숙사에서 조모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동기생인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교수의 진료 업무를 함께 보조하기로 했던 조씨가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기숙사를 찾았다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조씨가 최근 말이 없고 우울증 증상을 보여 약을 복용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조씨가 사망한지 이틀 뒤인 25일에는 서울대 치전원의 학위수여식이 다소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으며, 조씨의 사망 소식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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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호 2012-02-29 12:06:4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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