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치과계 대표 복지단체로 키울 터"
상태바
"'스마일' 치과계 대표 복지단체로 키울 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2.28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예표 4대 이사장, 후원자 7백명 정성으로 ‘알뜰살림’ 다짐…3월부터 3년간 임기 수행

 

“스마일재단을 후원하는 치과인이 무려 698명이다. 매달 1만원씩 보내주는 후원자들도 있다. 스마일이 단돈 일원이라도 헛되게 쓸 수 없는 이유는 모두 후원자들의 정성이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 4대 이사장에 취임한 홍예표 원장이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소감 및 임기 내 재단 운영방침을 밝혔다.

홍예표 신임 이사장은 “전임 이사진의 사업을 잘 유지하면서 치과인들의 후원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후원자 7백여명의 정성으로 운영되는 만큼 알뜰히 살림하며 전체 치과계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마일을 치과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로 우뚝 세우겠다”는 게 홍예표 신임 이사장의 장기 목표이다.

특히 홍 이사장은 “남모르게 좋은 일을 하는 치과인들도 많지만 스마일은 개인이 아닌 재단사업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어느 개인의 명예가 아닌 치과계 위상을 높인다는 사명감으로 되도록 많은 치과인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예표 이사장은 “꼭 정기 후원이 아니어도 참여 경로는 다양하다”면서 “스마일과 연계해 장애인 환자를 봐주겠다는 치과만도 500곳이 넘고 장애인 단체에 구강용품을 지원하는 곳도 500군데나 된다”며 가능한 참여 방법을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일이 치과계 대표 복지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치협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홍 이사장은 강조했다.

또한 임기동안의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단체와의 MOU체결 등으로 수익 창출이 활발했던 전임 이사진의 사업을 잘 유지해나가는 한편, 기존 회원 관리와 더불어 신규 후원 회원 유치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예표 이사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최다 후원자들에게 유선상으로나마 인사드리는 것이었다”며 “기존 회원들과의 유대관계를 원만하게 지속하되 신규 후원자 유치는 천천히 꾸준하게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이사장은 “날로 좋아지는 진료환경 속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환자가 아닌 고객 대접을 받는 세상이지만 돈이 없는 환자들은 갈 곳 이 없다”면서 “제아무리 좋은 시설과 의료기술도 돈 없는 환자들에게 무용지물일 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따뜻한 손길”이라고 호소했다.

“주는 즐거움 하나로 스마일 창립멤버부터 시작해 이사장직까지 맡았다”는 홍 이사장은 “치과의사 700명이 정기 후원에 참여한다는 게 적은 인원은 아니지만 우리 치과의사가 2만명인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주변에 30대 무치악인 환자들도 꽤 있는 실정인데 여러모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이야 오죽하겠냐. 우리가 도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 9주년 기념식과 함께 지난 22일 취임식을 마친 홍예표 신임 이사장은 오는 3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